도시 빈민 아이들에게 여름 동안 희망을 전하는 프로젝트, 볼티모어도시선교센터(이사장 이영섭 목사, 대표 김봉수 목사, 이하 BIM) 여름성경학교가 지난 7월 30일 스타트를 끊고, 20여일 간 이어진다.

볼티모어선 지에 의하면, 볼티모어 도시 아이들의 범죄 노출 (마약, 절도, 폭력 등)은 어른의 3.5배로, 특히 빈민 지역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범죄 노출율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한다.

김봉수 목사는 “특히 학교를 가지 않는 여름방학 때 아이들은 하루 종일 범죄에 노출되기 때문에 성경학교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BIM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 건물주 개인 사정으로 다른 이에게 인수되면서, 건물 인수업자와의 협의로 여름프로그램이 끝난 이후 이사를 결정했다고도 덧붙였다.

현재도 아이들을 위한 책, 문제집(영어, 수학 중심), 운동기구, 교사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다행히도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청년부에서 단기선교팀을 조직해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중앙장로교회 김민지, 오세일 팀장은 “어린아이들이 환경 때문에 나쁜 모습으로 변하는 모습을 생각할 때 마음이 아프다”면서 “올해도 볼티모어 빈민지역을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는 중앙장로교회에서 총 10명을 파견했으며, 총 1주일 간 섬기면서 ‘하늘을 붙잡자’란 주제로 아이들에게 꿈과 가능성이 무엇인지를 알려줄 예정이다.

최근 아이들의 심리를 살펴보기 위해 서베이를 실시했다는 김봉수 목사는 “이 자료를 토대로 흑인교회, 커뮤니티 리더와 시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도움을 요청하고 한국 커뮤니티와 흑인 커뮤니티의 연결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은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청년부 외에도 올네이션스교회, 벧엘교회, 워싱턴서머나교회의 협조를 통해 프로그램이 지속된다.

협조 문의) 443-494-9223, 571-259-2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