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한 마리 하늘을 돌다가 급선회하는 듯
어느 사이 내 가까이 펄썩 내려앉더니
다시 절벽 언덕 넘어 구름 속으로 날라 사라져 갔나,
음산한 긴 시름의 세월을 남겨 주는 혹시 예시(豫示)이겠거니
늦은 오후의 얇은 구름하늘 언덕은
묵시의 도화지 펼쳐 놓는 餘白을 여는구나.
어느 수도사의 굴속 방 안 은
흐르는 시간 속에서 소리 없는 언어로
어두움을 지켜 낸 지 얼 마련가
언덕 아래로 내려서니
펑 뚫린 바위 흙 속
미끄러지는 작은 구멍, 흙바닥 속 아래로
퉁 소리 감추며 항아리에 부딪치는 石音
여기서부터 시작된 廢跡의 歷史뭉치
지울 수도, 지워지지도 않는
神의 音聲으로 역사가 열리어 갔다
퍼 올리어도, 또 내게 퍼 올리어 지는 지혜
인간의 깊이로 뿌리 내리운 싱그러운 샘.
潛跡한 움직임으로 꿈틀거리는 몸짓이
주변에서의 눈 밖으로의 돌리어 버린
비틀림 일 수도 야 있겠지만,
어느 결,
시간의 積蓄이 엮어져 간 無音 속에서
무거운 무계로 形成하는
그림자가 되더니
패어지는 골짜기가 되고
떠오르는 산줄기가 되다가
커다란 그림자로 우뚝 드리워 떠오르는
垂直의 엄청, 하늘 보석 감춰진 바위 언덕 산이 되었네.
1947년 저녁 무렵, 베두인 목동들은 양을 치러, 쾀란(Quamran) 사막 언덕으로 여기 저기 위~위~ 소리 울려 퍼트리며, 산등성이를 탔습니다. 4월, Juma 와 Khalil 목동은 급경사로 양을 모는 동안, 한 마리의 양이 언덕 아래쪽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목동은 급하게 이 양의 끈을 잡고 양을 끌어 올리려 하는데, 자신의 발이 역시 끌리우는 힘으로 미끄러져 내리다가, 왼발 쪽이 땅 흙을 파고 빠져들어 갔습니다. 발이 빠져가던 땅 아래로 구멍이 뚫려져 갑니다. 허리춤까지 땅 속 밑으로 빠져들다가, 발에 무엇이 걸렸습니다. 다시 엎드려서, 허리를 굽히고 팔을 디밀어 보았습니다. 딱딱한 옹기 같은 게 손에 닿았습니다. 얼굴을 숙이고 퀴퀴한 냄새 함께 깜깜한 구멍 속을 드려다 보았습니다. 무슨 옹기 항아리 같았습니다. 이목동은 어느새 날이 뉘엿뉘엿 저물어가기에, 그대로 놓아두고, 아무 말 않고서 다음날 아침 다시 찾아오기로 맘먹었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 다시 찾아 와서, 좀 넓어진 구멍 안으로 허리를 밀고 내려가, 냄새 나는 옹기그릇을 열었습니다. 거기에 썩어가는 양피지와 파피루스 뭉치가 한 아름 가득 안겨졌고, 이를 안고 들고 나와서, 베들레헴의 Ta’amireh 고물상으로 가져가, 지금쯤의 $15~$20 정도의 값을 치르고 팝니다. 한 3개월 쯤 후에 이 고물상에 Syrian Orthodox, Ywshue Samuel 고문서 학자가 찾아와서, 이를 발견하고, 히브리 대학의 고문서 학자와 들러 앉아 연구 끝에, 이를 약 $90쯤의 값으로 사서, 예루살렘의 자신의 연구실로 가져와 이것이 대단한 가치의 양피지 성서문서임을 발견케 되었고, 당시 여기 예루살렘 도시 거리는 아랍인들과 유대인 사이의 시가전이 자주 벌어져, 이 위험한 거리 사이를 몇 번씩 총 자국으로 유리창이 깨어져 나간 버스를 타고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을 오가면서 연구를 거듭하다가, 이것은 결국 시카고대학의 고문 연구실로 옮겨 가 져서, 레이져 연구로 조사 된 결과 로마의 예루살렘 점령 시(AD.70) 마싸다로 생명 걸고 이들 항아리들을 안고 피신 탈출한 에쎄네파의 탈출 시의 필사본임을 추출해 내고, 이것이 오늘 날의 값어치로는 정할 수도 없는 Dead Sea Scroll이 탄생하게 된 역사의 줄거리를, 이야기로 적어 보았습니다.
<눅12:2>‘감춰진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하심을 현실로 실감하면서, 풀리지 않는 세계 역사의 구석구석의 사건들마저, 또 개개인의 감추어진, 어굴했던 몰리 움들 같은 것 조차도 다 어느 날엔 환하게, 거울로 보는 듯 희미했던 것 까지 다, 얼굴과 얼굴로 대하 듯 들쳐 나타나 오게 될 것(고전13:12)을 실감 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어느 사이 내 가까이 펄썩 내려앉더니
다시 절벽 언덕 넘어 구름 속으로 날라 사라져 갔나,
음산한 긴 시름의 세월을 남겨 주는 혹시 예시(豫示)이겠거니
늦은 오후의 얇은 구름하늘 언덕은
묵시의 도화지 펼쳐 놓는 餘白을 여는구나.
어느 수도사의 굴속 방 안 은
흐르는 시간 속에서 소리 없는 언어로
어두움을 지켜 낸 지 얼 마련가
언덕 아래로 내려서니
펑 뚫린 바위 흙 속
미끄러지는 작은 구멍, 흙바닥 속 아래로
퉁 소리 감추며 항아리에 부딪치는 石音
여기서부터 시작된 廢跡의 歷史뭉치
지울 수도, 지워지지도 않는
神의 音聲으로 역사가 열리어 갔다
퍼 올리어도, 또 내게 퍼 올리어 지는 지혜
인간의 깊이로 뿌리 내리운 싱그러운 샘.
潛跡한 움직임으로 꿈틀거리는 몸짓이
주변에서의 눈 밖으로의 돌리어 버린
비틀림 일 수도 야 있겠지만,
어느 결,
시간의 積蓄이 엮어져 간 無音 속에서
무거운 무계로 形成하는
그림자가 되더니
패어지는 골짜기가 되고
떠오르는 산줄기가 되다가
커다란 그림자로 우뚝 드리워 떠오르는
垂直의 엄청, 하늘 보석 감춰진 바위 언덕 산이 되었네.
1947년 저녁 무렵, 베두인 목동들은 양을 치러, 쾀란(Quamran) 사막 언덕으로 여기 저기 위~위~ 소리 울려 퍼트리며, 산등성이를 탔습니다. 4월, Juma 와 Khalil 목동은 급경사로 양을 모는 동안, 한 마리의 양이 언덕 아래쪽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목동은 급하게 이 양의 끈을 잡고 양을 끌어 올리려 하는데, 자신의 발이 역시 끌리우는 힘으로 미끄러져 내리다가, 왼발 쪽이 땅 흙을 파고 빠져들어 갔습니다. 발이 빠져가던 땅 아래로 구멍이 뚫려져 갑니다. 허리춤까지 땅 속 밑으로 빠져들다가, 발에 무엇이 걸렸습니다. 다시 엎드려서, 허리를 굽히고 팔을 디밀어 보았습니다. 딱딱한 옹기 같은 게 손에 닿았습니다. 얼굴을 숙이고 퀴퀴한 냄새 함께 깜깜한 구멍 속을 드려다 보았습니다. 무슨 옹기 항아리 같았습니다. 이목동은 어느새 날이 뉘엿뉘엿 저물어가기에, 그대로 놓아두고, 아무 말 않고서 다음날 아침 다시 찾아오기로 맘먹었습니다.
다음날 이른 아침 다시 찾아 와서, 좀 넓어진 구멍 안으로 허리를 밀고 내려가, 냄새 나는 옹기그릇을 열었습니다. 거기에 썩어가는 양피지와 파피루스 뭉치가 한 아름 가득 안겨졌고, 이를 안고 들고 나와서, 베들레헴의 Ta’amireh 고물상으로 가져가, 지금쯤의 $15~$20 정도의 값을 치르고 팝니다. 한 3개월 쯤 후에 이 고물상에 Syrian Orthodox, Ywshue Samuel 고문서 학자가 찾아와서, 이를 발견하고, 히브리 대학의 고문서 학자와 들러 앉아 연구 끝에, 이를 약 $90쯤의 값으로 사서, 예루살렘의 자신의 연구실로 가져와 이것이 대단한 가치의 양피지 성서문서임을 발견케 되었고, 당시 여기 예루살렘 도시 거리는 아랍인들과 유대인 사이의 시가전이 자주 벌어져, 이 위험한 거리 사이를 몇 번씩 총 자국으로 유리창이 깨어져 나간 버스를 타고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을 오가면서 연구를 거듭하다가, 이것은 결국 시카고대학의 고문 연구실로 옮겨 가 져서, 레이져 연구로 조사 된 결과 로마의 예루살렘 점령 시(AD.70) 마싸다로 생명 걸고 이들 항아리들을 안고 피신 탈출한 에쎄네파의 탈출 시의 필사본임을 추출해 내고, 이것이 오늘 날의 값어치로는 정할 수도 없는 Dead Sea Scroll이 탄생하게 된 역사의 줄거리를, 이야기로 적어 보았습니다.
<눅12:2>‘감춰진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하심을 현실로 실감하면서, 풀리지 않는 세계 역사의 구석구석의 사건들마저, 또 개개인의 감추어진, 어굴했던 몰리 움들 같은 것 조차도 다 어느 날엔 환하게, 거울로 보는 듯 희미했던 것 까지 다, 얼굴과 얼굴로 대하 듯 들쳐 나타나 오게 될 것(고전13:12)을 실감 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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