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대학 입학이라는 인생의 중요한 시점을 위해 고등학교 시절부터 어떻게 준비하며 ‘기초 공사’를 해야 할 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과거에는 단지 소수민족이라는 자격만 가지고도 아이비 리그, 명문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건 이제 옛날 이야기이다. 어떤 부모님들은 아예 아이비 리그의 대학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권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등학교 때부터 착실히 준비한 학생만이 들어갈 수 있다.

고등학교. 이 4년간의 기간은 학생들에게나 부모들에게나 아주 중요한 시기이다. 마음을 다른 데로 쏠리게 하는 것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이성 문제에서 시작하여 가정 문제, 각종 오락, 게임등, 신경써야 할 학업으로부터 마음을 빼앗는 요소들은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다. 아이비리그, 아니 여느 대학이라도 갈 생각이 있다면 이런 장애물 들을 극복하고 다음의 문제들을 신경 써야 한다.

• 클래스 스케줄을 짤 때마다 신중히 과목을 선택한다
• 방과후와 주말에 시간을 조금도 허비함이 없이 각종 활동에 힘쓴다.
• SAT 시험 준비를 위해 꾸준히 독서를 한다.

사실 이런 것들은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다. 최우선적으로 신경을 써야 할 기초 사항에 불과하다. 사실은 저학년 때부터 시작하여 전 고등학교 시절을 충실히 지내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이비리그의 대학일지, 어느 대학일지는 그 다음의 문제이다.

학생들은 학교의 담당 카운슬러와 부모와 자주 대화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대학은 돈이 없어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 상상도 할 수 없이 수많은 종류의 학비 보조와 학비 융자의 기회가 주어진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 고등학교 때부터 성적을 제대로 받아두어야 하는 것이다. 대학 입학을 해야 학비를 낼 걱정도 하게 되는 것 아닌가. 중요한 것은 성적뿐이 아니다. 대학 입학이라는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모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발표도 활발하게 하고, 숙제를 제 시간 안에 최선을 다해 완성해서 제출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입학 사정관들이 보는 것은 아주 좋은 완전한 성적 보다 꾸준히 향상되는 것을 보여주는 성적표이다. 그리고 학습 태도이다. 얼마나 학생이 자신이 하는 일에 진지하고 열심을 다하는지를 보려고 한다. 그러한 것은 하루 아침에 보여 줄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고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잘 준비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입학 준비는 입학 원서를 쓰면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고 고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착실히 그 기초를 쌓아야 된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에 현재를 즐기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대학 입학이라는 미래를 위해 하나 하나 ‘기초 공사’를 하듯 잘 준비하라는 것이다.

‘기초 공사’를 잘 한 후에 마무리 단계가 입학 원서를 쓰고 학비 보조 신청, 학비 융자의 기회를 찾아 신청하는 단계이다. 각 학교마다 편지를 쓰고 카탈로그와 입학 신청서류를 받는다. 학교를 직접 방문할 계획도 세우라. 개인 이력서를 특별히 만들어 둔다. 지원하는 학교마다 전부 서류 폴더를 따로 만들어 둔다. 그 서류 폴더가 학생에게는 큰 자산인 것이다. 또한 중요한 사항은 입학 허가를 받을 가망성이 있는 학교에 집중하는 것이다. 아무데나 닥치는 대로 입학 원서를 내는 것이 아니다. 이 마무리 단계에서 담당 칼리지 카운슬러와 긴밀한 협력을 해야 하며, 이를 전문적으로 도울 수 있는 상담가를 찾는 것도 바람직하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컨설팅, <미국 유학 성공 비결> 저자 엔젤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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