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월) 오전 10시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해롤드 변)에서 열린 ‘제 6회 지역사회 지도자를 위한 세미나’에서 가정폭력에 대해 강연한 김수진 사회복지사는 상담 최일선에 있는 교계 지도자들의 각별한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김 사회복지사는 “통계에 의하면 신자가 아니라도 (가정 폭력의)문제가 있으면 제일 먼저 교회를 찾아간다”며 “최일선에서 상담 받는 목사님이나 사역자들이 당사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이야기 해줄 수 있으면 가장 좋다”고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회복지사는 “특히 이민사회에서는 배우자가 신분 문제를 빌미로 폭력에 따른 신고를 위협하는 사례도 많은데, 이는 오해”라면서 “불법체류자라고 하더라도 피해자는 보호받을 수 있으며, 피해가 법적으로 인정됐을 때 영주권이 나올 수도 있다”고 안심시켰다. 그녀는 “배우자가 스폰서해서 영주권을 받아야 하는 경우라던지, 남편이 시민권 취득 과정에 있는 중인 경우에도 피해자는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가정폭력의 심화로 고통받는 경우 적절한 시기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조언했다.
이민사회 가정폭력의 대표적 유형으로는 ▷전통적 가부장적 가정폭력 ▷문화적, 관계적 불균형에서 오는 폭력 ▷준비되지 않은 재혼 커플에서의 가정폭력 ▷남편의 외도와 함께 일어나는 가정폭력이 있다.
가정폭력의 특징으로는 ▷장기적이고 반복적이며 ▷시간이 갈수록 심화되며 ▷지속적 가정폭력으로 신체적 손상 뿐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 질환에 시달리며 ▷폭력에 대한 공포와 학습된 무기력감에 젖어 가정폭력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믿게 되며 ▷자기 존엄성이 약해져 독립할 정신적 능력이 결여되고 폭력적 가정에 안주하며 ▷피해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해 다른 범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등이 있다.
주변의 가정폭력 가정을 돕는 방법으로 먼저 피해자를 이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김 사회복지사는 “특히 결혼으로 인해 갓 미국에 온 피해자들은 가족도 없고 사회적 지지 체계도 없어서 고립된 생활을 하게 될 확률이 높은데, 교회가 영어를 배우거나 은행계좌를 여는 것, 운전면허 따는 것 등 기본 생활 기술을 도와주고, 관련 사역(개인적 상담, 치유그룹, 기도 모임 등)을 제공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목회자들의 경우 ‘가정 폭력이 있더라도 본인이 가지고 갈 십자가’라며 ‘이혼은 종교적으로 용납이 안되니까 무조건 참아야 한다’는 식의 조언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성경공부나 치유사역을 통해 회복되는 가정도 있지만 이미 가정폭력이 심화된 가정은 전문가의 개입 없이 쉽게 치유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도 알렸다.
이번 세미나는 워싱턴한인복지센터와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차용호 목사)가 공동 주최했으며, 가정 폭력 외에도 ‘분노조절, 노인성 치매, 사회보장 서비스’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한편 각 교회는 워싱턴한인복지센터에 요청하면 무료로 교회별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다.
문의) 703-354-6345
장소) 7700 Little River Tnpk. #406, Annandale, VA 22003
교회가 가정 폭력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
▷가정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가정폭력 문제에 대해 교회가 대처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도록 합니다.
▷설교말씀을 통하여 가정폭력이라는 주제를 다룰 수 있습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도 가정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음을 알릴 수 있습니다.
▷주일학교를 통하여 가정폭력과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및 자원의 목록과 자료들을 안전한 곳인 화장실, 도서실 등에 한국어와 영문으로 비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를 초청하여 교회 내에서 교역자와 섬기는 이들을 위하여 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가정 사역 위원회 등에서 가정폭력의 피해자를 돕기 위한 실제적인 지침을 미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결혼 전 상담학교 등을 통해 학대적 관계와 가정폭력에 대해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젊은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 증진을 위한 부부갈등 해결 및 의사소통 촉진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사역에서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건강한 이성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폭력의 가해자로부터 피해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하여 성도들이 숙지하고 있도록 합니다.
▷교회 내에 비밀이 보장된 상태에서 긴급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준비된 목회자나 가정사역자를 세워 도울 수 있습니다.
김 사회복지사는 “통계에 의하면 신자가 아니라도 (가정 폭력의)문제가 있으면 제일 먼저 교회를 찾아간다”며 “최일선에서 상담 받는 목사님이나 사역자들이 당사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이야기 해줄 수 있으면 가장 좋다”고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회복지사는 “특히 이민사회에서는 배우자가 신분 문제를 빌미로 폭력에 따른 신고를 위협하는 사례도 많은데, 이는 오해”라면서 “불법체류자라고 하더라도 피해자는 보호받을 수 있으며, 피해가 법적으로 인정됐을 때 영주권이 나올 수도 있다”고 안심시켰다. 그녀는 “배우자가 스폰서해서 영주권을 받아야 하는 경우라던지, 남편이 시민권 취득 과정에 있는 중인 경우에도 피해자는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가정폭력의 심화로 고통받는 경우 적절한 시기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조언했다.
이민사회 가정폭력의 대표적 유형으로는 ▷전통적 가부장적 가정폭력 ▷문화적, 관계적 불균형에서 오는 폭력 ▷준비되지 않은 재혼 커플에서의 가정폭력 ▷남편의 외도와 함께 일어나는 가정폭력이 있다.
가정폭력의 특징으로는 ▷장기적이고 반복적이며 ▷시간이 갈수록 심화되며 ▷지속적 가정폭력으로 신체적 손상 뿐 아니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 질환에 시달리며 ▷폭력에 대한 공포와 학습된 무기력감에 젖어 가정폭력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믿게 되며 ▷자기 존엄성이 약해져 독립할 정신적 능력이 결여되고 폭력적 가정에 안주하며 ▷피해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해 다른 범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등이 있다.
주변의 가정폭력 가정을 돕는 방법으로 먼저 피해자를 이해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김 사회복지사는 “특히 결혼으로 인해 갓 미국에 온 피해자들은 가족도 없고 사회적 지지 체계도 없어서 고립된 생활을 하게 될 확률이 높은데, 교회가 영어를 배우거나 은행계좌를 여는 것, 운전면허 따는 것 등 기본 생활 기술을 도와주고, 관련 사역(개인적 상담, 치유그룹, 기도 모임 등)을 제공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목회자들의 경우 ‘가정 폭력이 있더라도 본인이 가지고 갈 십자가’라며 ‘이혼은 종교적으로 용납이 안되니까 무조건 참아야 한다’는 식의 조언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성경공부나 치유사역을 통해 회복되는 가정도 있지만 이미 가정폭력이 심화된 가정은 전문가의 개입 없이 쉽게 치유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도 알렸다.
이번 세미나는 워싱턴한인복지센터와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차용호 목사)가 공동 주최했으며, 가정 폭력 외에도 ‘분노조절, 노인성 치매, 사회보장 서비스’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한편 각 교회는 워싱턴한인복지센터에 요청하면 무료로 교회별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다.
문의) 703-354-6345
장소) 7700 Little River Tnpk. #406, Annandale, VA 22003
교회가 가정 폭력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
▷가정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가정폭력 문제에 대해 교회가 대처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도록 합니다.
▷설교말씀을 통하여 가정폭력이라는 주제를 다룰 수 있습니다. 기독교적 관점에서도 가정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음을 알릴 수 있습니다.
▷주일학교를 통하여 가정폭력과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및 자원의 목록과 자료들을 안전한 곳인 화장실, 도서실 등에 한국어와 영문으로 비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를 초청하여 교회 내에서 교역자와 섬기는 이들을 위하여 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가정 사역 위원회 등에서 가정폭력의 피해자를 돕기 위한 실제적인 지침을 미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결혼 전 상담학교 등을 통해 학대적 관계와 가정폭력에 대해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젊은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 증진을 위한 부부갈등 해결 및 의사소통 촉진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 사역에서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건강한 이성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폭력의 가해자로부터 피해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하여 성도들이 숙지하고 있도록 합니다.
▷교회 내에 비밀이 보장된 상태에서 긴급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준비된 목회자나 가정사역자를 세워 도울 수 있습니다.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