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한미의료선교대회가 19일 많은 의료선교 헌신자들을 배출하면서 폐회됐다. 미동부지역에서는 근래 최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한미의료선교대회에는 이틀동안 의료계 종사자 및 선교사, 한인 2세 8백 여명이 참석해 의료선교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도전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의료선교 네트워크 단체인 KAMHC(회장 강준희)과 뉴욕-뉴저지 교회들의 선교연합인 KPM이 공동으로 주최, 선교단체와 교회의 연합이라는 좋은 선례를 남기며 미동부 의료선교 인프라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기간 동안에는 각 분야별 의료선교 전문가들이 집중적인 강의가 이뤄졌다. ‘단기선교 어떻게 갈 것인가’, ‘장기선교를 어떻게 기쁘게 결단할 것인가’ 등의 기본적인 강의를 비롯해 ‘21세기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독한의사의 역할’, ‘전인치유란 무엇인가’, ‘의료선교에 필요한 자원과 정보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 ‘선교와 한인2세라는 정체성’ 등 전문적인 의료선교에 관한 노하우를 전하는 강의도 함게 진행됐다.
특히 한인2세들을 위한 치과대학, 간호대학, 의과대학 입학 가이드가 각각 진행되면서 한인 2세들의 의료계 진로를 돕고, 또한 의료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는 계기가 됐다. 선교단체 부스도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50개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인 선교단체 외에도 미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영어권 선교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한인들의 의료선교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기독일보는 이번 대회 주최한 KAMHC 강준희 회장을 만나 대회 진행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번 대회가 지난 대회와 달라진 점이 있는가.
지금까지 총 3차례 서부에서 한미의료선교대회를 개최해 왔고 올해 처음으로 동부에서 한미의료선교대회가 열린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 원래 2차 대회 때 동부에서 대회를 하려 했으나 당시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KAMHC는 의료선교 네트워크를 전문적으로 하는 선교단체로 전 미주에 있는 의료인들이 함께 협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특정한 한 교회만 협력해서 한 것이 아니고 지역에 있는 KPM이라는 연합선교단체와 함께 준비한 것이 더욱 폭넓고 효과적인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2세들의 결단이 눈에 띄는데.
이번 대회는 학생 트랙을 따로 준비해서 의대, 치대, 간호대에 대한 입학 설명 뿐만 아니라 현직에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진학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으로서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 또한 의료선교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부분들이 설명됐다. 보통 학생들이 학자금대출 때문에 발목이 잡혀서 사실상 선교를 나갈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경우 선교지에 나가 있는 동안 학자금 대출을 그 기간 동안 책임져 주는 단체가 있다는 것을 소개하는 등 2세들에게 매우 유익한 실제적 선교정보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공유됐다.
대회에서 학생 트랙을 별도로 둔 것은 지난 3차 대회부터다. 2년에 한 번씩 한미의료선교대회가 열리기에 2세들을 위해 대회 중간 소규모 대회를 진행하면서 의료선교 2세들의 네트워크를 돕고 있다.
-올해 각 선교단체 부스들도 많았는데 중요한 변화가 아닌가.
선교단체 부스가 50개가 넘었다. 가장 많은 단체가 참여했는데 한국단체는 많지 않고 오히려 미국단체가 훨씬 많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미국과 전세계 선교단체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고,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서로 의료선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교제하고 연결되는 귀한 장이 된 것 같다. 부스 담당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국 사람들의 적극성과 열정에 놀라워 했다. 대게 사무적인 대화를 해오는데 한국사람은 영적인 또 정적인면 때문에 깊이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기도해주는 것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의료선교 대회 이후에 뒤따라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있는가.
선교대회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 다음 것이 준비돼 있다. 도전을 받았으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단기선교 일정 및 선교훈련 코스, 선교단체 웹사이트 안내가 이번 대회 책자에 모두 담겨 있다. 의료선교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갖고 새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
-KAMHC의 사역에 대해서도 알려달라.
선교 네트웍을 하는 기관이다. 보통 전쟁을 할 경우 1명의 군인을 뒷받침하기 위해 9명의 인력이 후방에 동원된다고 한다. KAMHC는 앞으로도 계속 선교지에 나가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선교 네트웍을 구성해 효율적인 의료선교를 도와 갈 것이다.
-의료선교 활성화를 위한 미주 교회들의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이민교회가 선교는 많이 하는데 의료선교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의미인지 구체적으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하는 것이며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 세계의료선교대회를 참석한 뒤에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많이 알리고 싶지만 모든 교회를 다 다닐 수 없기에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전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하지만 원하는 교회에서 세미나를 요청한다면 힘써 선교에 대한 정보를 전할 수 있다.
예수님은 프리칭, 티칭, 힐링 세 가지 사역을 함께 하셨다. 역사적으로 교회의 선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종교개혁 이후에는 유럽교회들은 선교는 하나님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선교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윌리엄 캐리가 선교하면서 이 패러다임이 변하게 됐다. 의료선교는 의학을 직접 공부해 해외선교에 나선 허드슨 테일러가 새 장을 열어 놓았다. 하지만 그 때 만해도 의학은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한 하나의 발판이라고 생각했지 그것 자체를 선교로 보지 않았다. 그것이 지금은 또 바뀌어서 전인적 치유사역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선교의 패러다임은 계속 변하고 있다. 이 변화에 이민교회들도 함께 발맞춰 나가면서 한국교회가 받은 은혜를 세계에 끼치는 귀한 사역을 감당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번 대회는 의료선교 네트워크 단체인 KAMHC(회장 강준희)과 뉴욕-뉴저지 교회들의 선교연합인 KPM이 공동으로 주최, 선교단체와 교회의 연합이라는 좋은 선례를 남기며 미동부 의료선교 인프라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기간 동안에는 각 분야별 의료선교 전문가들이 집중적인 강의가 이뤄졌다. ‘단기선교 어떻게 갈 것인가’, ‘장기선교를 어떻게 기쁘게 결단할 것인가’ 등의 기본적인 강의를 비롯해 ‘21세기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독한의사의 역할’, ‘전인치유란 무엇인가’, ‘의료선교에 필요한 자원과 정보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 ‘선교와 한인2세라는 정체성’ 등 전문적인 의료선교에 관한 노하우를 전하는 강의도 함게 진행됐다.
특히 한인2세들을 위한 치과대학, 간호대학, 의과대학 입학 가이드가 각각 진행되면서 한인 2세들의 의료계 진로를 돕고, 또한 의료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는 계기가 됐다. 선교단체 부스도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50개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인 선교단체 외에도 미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영어권 선교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한인들의 의료선교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기독일보는 이번 대회 주최한 KAMHC 강준희 회장을 만나 대회 진행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KAMHC 강준희 회장 | |
-이번 대회가 지난 대회와 달라진 점이 있는가.
지금까지 총 3차례 서부에서 한미의료선교대회를 개최해 왔고 올해 처음으로 동부에서 한미의료선교대회가 열린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 원래 2차 대회 때 동부에서 대회를 하려 했으나 당시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KAMHC는 의료선교 네트워크를 전문적으로 하는 선교단체로 전 미주에 있는 의료인들이 함께 협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특정한 한 교회만 협력해서 한 것이 아니고 지역에 있는 KPM이라는 연합선교단체와 함께 준비한 것이 더욱 폭넓고 효과적인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2세들의 결단이 눈에 띄는데.
이번 대회는 학생 트랙을 따로 준비해서 의대, 치대, 간호대에 대한 입학 설명 뿐만 아니라 현직에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진학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기독교인으로서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 또한 의료선교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부분들이 설명됐다. 보통 학생들이 학자금대출 때문에 발목이 잡혀서 사실상 선교를 나갈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경우 선교지에 나가 있는 동안 학자금 대출을 그 기간 동안 책임져 주는 단체가 있다는 것을 소개하는 등 2세들에게 매우 유익한 실제적 선교정보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공유됐다.
대회에서 학생 트랙을 별도로 둔 것은 지난 3차 대회부터다. 2년에 한 번씩 한미의료선교대회가 열리기에 2세들을 위해 대회 중간 소규모 대회를 진행하면서 의료선교 2세들의 네트워크를 돕고 있다.
▲많은 한인 2세들이 강의를 듣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
▲2세들을 위한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 |
선교단체 부스가 50개가 넘었다. 가장 많은 단체가 참여했는데 한국단체는 많지 않고 오히려 미국단체가 훨씬 많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미국과 전세계 선교단체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고,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서로 의료선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교제하고 연결되는 귀한 장이 된 것 같다. 부스 담당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국 사람들의 적극성과 열정에 놀라워 했다. 대게 사무적인 대화를 해오는데 한국사람은 영적인 또 정적인면 때문에 깊이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기도해주는 것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의료선교 대회 이후에 뒤따라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있는가.
선교대회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 다음 것이 준비돼 있다. 도전을 받았으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단기선교 일정 및 선교훈련 코스, 선교단체 웹사이트 안내가 이번 대회 책자에 모두 담겨 있다. 의료선교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갖고 새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다.
-KAMHC의 사역에 대해서도 알려달라.
선교 네트웍을 하는 기관이다. 보통 전쟁을 할 경우 1명의 군인을 뒷받침하기 위해 9명의 인력이 후방에 동원된다고 한다. KAMHC는 앞으로도 계속 선교지에 나가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선교 네트웍을 구성해 효율적인 의료선교를 도와 갈 것이다.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선교단체 홍보부스가 설치, 운영됐다. | |
이민교회가 선교는 많이 하는데 의료선교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의미인지 구체적으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하는 것이며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 세계의료선교대회를 참석한 뒤에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많이 알리고 싶지만 모든 교회를 다 다닐 수 없기에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전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하지만 원하는 교회에서 세미나를 요청한다면 힘써 선교에 대한 정보를 전할 수 있다.
예수님은 프리칭, 티칭, 힐링 세 가지 사역을 함께 하셨다. 역사적으로 교회의 선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종교개혁 이후에는 유럽교회들은 선교는 하나님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선교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윌리엄 캐리가 선교하면서 이 패러다임이 변하게 됐다. 의료선교는 의학을 직접 공부해 해외선교에 나선 허드슨 테일러가 새 장을 열어 놓았다. 하지만 그 때 만해도 의학은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한 하나의 발판이라고 생각했지 그것 자체를 선교로 보지 않았다. 그것이 지금은 또 바뀌어서 전인적 치유사역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선교의 패러다임은 계속 변하고 있다. 이 변화에 이민교회들도 함께 발맞춰 나가면서 한국교회가 받은 은혜를 세계에 끼치는 귀한 사역을 감당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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