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신학회가 28일 서울 사당동 총신대학교에서 ‘한국교회와 예배’를 주제로 제59차 정기논문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주발제자로 총신대 총장인 정일웅 박사와 서울서문교회 한진환 목사가 나섰고 구약과 신학, 역사, 조직, 윤리 등 총 9개 분과에서 주제 및 자유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정일웅 박사는 ‘한국교회의 예배 변화와 예전의 문제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국교회의 예배는 이전의 역사적이며, 전통적인 예배와 매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극히 감성을 자극하는 찬양 중심의 예배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이 같이 변화된 예배가 “교회를 부흥케 하고 수적 성장을 주도하는 도구로 인식되는 것이 문제”라면서 “우리는 누가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지, 예배자의 자격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불신자가 신앙적 관심으로 예배에 참여했다고 해서, 그것을 예배라고 하기에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중의 기호에 맞추어진 예배로 부흥을 경험하는 교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교회 전체적으로 이러한 예배 형식의 변화가 과연 성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다. 실제 한국교회는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설교’가 중심이 된 오늘날 예배의 모습도 비판했다. 그는 “종교개혁의 역사는 오랜 논쟁을 통해 두 가지 은혜의 수단인 ‘성경말씀’과 ‘성례(세례와 성찬)’를 예배 구성의 기본요소로 삼았다”며 “그러나 한국교회의 다수는 설교 하나만을 중심한 예배를 항상 반복하는 전통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설교’라는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소위 ‘열린예배’로 대표되는 찬양 중심의 예배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정 박사는 “현재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찬양 중심의 예배는 예배를 지나치게 감정 의존적으로 이끈다”면서 “그것은 하나님 중심의 예배가 아닌, 회중의 감정 중심, 또는 소비자 중심의 예배라는 문제점을 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바람직한 예배의 방향에 대해 “종교개혁자들의 예배전통과 그 정신을 이어받아 설교와 성찬이 중심이 되는 예전의 실천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예배의 주도권이 인간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지나치게 감정을 자극하는 예배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진환 목사도 ‘하나님의 행위로서의 예배’를 제목으로 한 발표를 통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예배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으로 전락되고 있으며 교회 성장을 위한 도구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목사는 “문제의 뿌리는 예배를 인간 편에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상향적인 행위로만 생각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잘못된 예배 신학에 있다”면서 “예배를 인간이 주도하는 행위로 이해하게 되면 예배가 기능화 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배는 하나님과 회중 간에 상호 교통하는 행위이며 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려주시는 하향적인 행위라는 것”이라며 “예배 중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를 그저 지켜보고만 계신 분이 아니다. 예배의 매 순서 가운데 친히 성령으로 역사하시고 은혜와 복을 내려주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발제자로 총신대 총장인 정일웅 박사와 서울서문교회 한진환 목사가 나섰고 구약과 신학, 역사, 조직, 윤리 등 총 9개 분과에서 주제 및 자유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정일웅 박사는 ‘한국교회의 예배 변화와 예전의 문제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국교회의 예배는 이전의 역사적이며, 전통적인 예배와 매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극히 감성을 자극하는 찬양 중심의 예배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이 같이 변화된 예배가 “교회를 부흥케 하고 수적 성장을 주도하는 도구로 인식되는 것이 문제”라면서 “우리는 누가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지, 예배자의 자격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불신자가 신앙적 관심으로 예배에 참여했다고 해서, 그것을 예배라고 하기에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중의 기호에 맞추어진 예배로 부흥을 경험하는 교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한국교회 전체적으로 이러한 예배 형식의 변화가 과연 성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알 수 없다. 실제 한국교회는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정 박사는 ‘설교’가 중심이 된 오늘날 예배의 모습도 비판했다. 그는 “종교개혁의 역사는 오랜 논쟁을 통해 두 가지 은혜의 수단인 ‘성경말씀’과 ‘성례(세례와 성찬)’를 예배 구성의 기본요소로 삼았다”며 “그러나 한국교회의 다수는 설교 하나만을 중심한 예배를 항상 반복하는 전통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설교’라는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소위 ‘열린예배’로 대표되는 찬양 중심의 예배가 등장했다는 것이다.
정 박사는 “현재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찬양 중심의 예배는 예배를 지나치게 감정 의존적으로 이끈다”면서 “그것은 하나님 중심의 예배가 아닌, 회중의 감정 중심, 또는 소비자 중심의 예배라는 문제점을 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바람직한 예배의 방향에 대해 “종교개혁자들의 예배전통과 그 정신을 이어받아 설교와 성찬이 중심이 되는 예전의 실천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예배의 주도권이 인간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있음을 인정하고 지나치게 감정을 자극하는 예배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진환 목사도 ‘하나님의 행위로서의 예배’를 제목으로 한 발표를 통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예배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으로 전락되고 있으며 교회 성장을 위한 도구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목사는 “문제의 뿌리는 예배를 인간 편에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상향적인 행위로만 생각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잘못된 예배 신학에 있다”면서 “예배를 인간이 주도하는 행위로 이해하게 되면 예배가 기능화 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배는 하나님과 회중 간에 상호 교통하는 행위이며 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려주시는 하향적인 행위라는 것”이라며 “예배 중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를 그저 지켜보고만 계신 분이 아니다. 예배의 매 순서 가운데 친히 성령으로 역사하시고 은혜와 복을 내려주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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