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콜럼비아 신학대학원에서 열리는 ‘컨플루언스 2012′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한희자 목사(사진)와 컨플루언스 준비 상황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1.올해 콘플루언스 디렉터를 맡으셨는데, 준비 상황은 어떤가?

“예배팀과 교육팀이 따로 있다. 로컬에서 준비하는 팀이 있어서 준비중이다. 이번에는 특별히 교육팀과 예배음악팀이 2개 합쳐서 하는 컨퍼런스다. 교육팀대로 각자 맡은 영역이 있다. 3명의 기조 발제자가 정해져 있고, 3년전에 이미 팀워크가 시작됐다. 한인 뿐 아니라, 아시안 교계에서 기독교계의 방향성에 대해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발굴하고 어떤 것이 중요한 이슈인지, 아시안계 교육을 담당하는 목회자나 평신도들이 먼저 해결해야 할 이슈를 골랐다. 이에 대해 해결 방향을 풀어나가는 것으로 해왔다.”

2.해결해야 할 이슈를 골랐다고 하는데 어떤 것인가?

“이슈는 당초 크게 10가지였는데, 3개의 영역으로 줄였다. 첫째가 ‘패스터스 리더쉽(목회자 리더쉽’이다. 1세대와 2세대 3세대가 있고, KM과 EM으로 나눠져 있다. 리더쉽이 다음세대로 전수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목회자 리더쉽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두번째가 세대간 사역 리더쉽(intergenerational ministry leadership)이 선정됐다. 세번째는 커리큘럼 개발이다.”

3.3가지를 선택한 이유는?

“교회예배와 교육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리더쉽이다. 목회자의 리더쉽의 전수가 안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언어 장벽 때문이 아니라, 세대간의 전달이 잘 안되는 것으로 현황이 파악됐다. 다음세대 목회자와의 격차가 커져서 대화가 안되고 단절되는 현상을 빚고 있다. 한인 교회들이 교회내 전체 교육에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파악했다. 세대간 사역 리더쉽은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예배를 함께 하기 어려운 상태고, 행사나 여러 것을 함께 하기 힘든 상황이다. 교회이기 때문에 세대간에 더 뭉쳐서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서로 단절되고 있고 가정에서도 단절되고 있어서 교회에서라도 세대간 단절을 극복하는 방안을 찾아보기로 한 것이다. 교회의 예배와 교육 프로그램, 각종 행사를 통한 것이다. 커리큘럼 개발은 미국내 각 교단별로 커리큘럼이 많이 개발돼 있다. 그런데 이민세대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이 개발되지 않았다. 또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 오랜 이민 역사를 가진 분들도 필요하지만, 최근 이민 온 아시안들에게 더 필요한 영역들이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교회 교육 과정이 무엇인지 교과목이 무엇인지를 의논했다. 이번 콘플루언스에서 이를 다루게 된다.”

4.개발중인 커리큘럼의 내용에 대해서 소개한다면?

“각자 그룹에서 진단하고 어떻게 발표할 것인지 1년전부터 결정해서 팀 단위로 지금 준비중이다.”

5.디렉터로서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나?

“이번 컨플루언스가 두 팀이 함께 하는 것이다. 예배 음악팀은 중심 관심영역은 예배와 음악에 관심있는 분들을 주축으로 한다. 교육팀은 교육에 중심을 둔다. 같이 예배를 보아도 교육적인 시각으로 쳐다본다. 두 팀이 서로의 관심이 다르다. 두 팀이 만나서 하나의 컨퍼런스를 할 때 서로의 관심을 잃지 않고 서로 공존하면서 컨플루언스가 진행이 되어서 실제 컨퍼런스가 부드럽게 진행되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실제 이끌어가는 매니저 역할이다. 교회는 예배만 있는 곳이 아니고 교육만 있는 곳이 아니라 두 개가 함께 이뤄지는 것이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28장에 보면, 세례를 주고 가르치게 하라고 지상명령을 내렸는데, 예배와 교육을 함께 하라는 지상명령을 내렸다. 세례를 주라고 한 것이 성례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 전체를 뜻하는 것이라고 본다. 성례를 통해 예배에 참여한 사람들을 교육(즉 가르쳐서)시켜서 제자로 삼으라는 것이었다.”

6.컨플루언스 참가 등록을 어떻게 할 수 있나?

“콜럼비아 신학대학원 웹사이트(www.ctsnet.edu)의 평생교육원(lifelong learners) 이벤트에 보면, confluence 2012 (Korean Worship and Music confluence)을 클릭하면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3박 4일로 프로그램 비용이 $150 이다. 학교 숙박시설에 하루밤에 $32 + 세금(2인 1실)이다. 1인 1실은 $49 +세금이다.”

1.어떤 분들이 꼭 오셨으면 좋겠나?

“다양한 분들이 참여하시길 바란다. 특히, 목회자 뿐 아니라, 교회에서 교육 사역자 및 자원봉사에 참여하시는 분, 일반 가정에서 자녀 교육에 관심있는 분들, 예술에 관심있는 분들도 모두 오셨으면 좋겠다. 신학생 중에서 예배와 음악에 관심있는 분들도 좋겠다. “

2.목사님께서 이런 활동을 언제부터 해 왔나?

“1989년도에 한국 장신대 기독교 교육학과에 입학해, 2003년도에 최훈진 목사가 책임을 지고 있던 미국 장로교 교단 총회의 아시안 아메리칸 리더쉽 사무실에서 인턴쉽을 하면서 한국 예배 음악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3.지금 활동중인 곳은?

“퓰러 장로교회(켄터키 루이빌)에서 교차 문화 사역 담당 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1.추가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번 행사에 쟁쟁한 발제자들의 토론이 있다. 참여하는 분들 가운데 예배팀과 교육팀 이외에 다른 파트에서도 초청된 분들이 있다. 이들은 객관적인 분들로 이들이 본 평가를 듣고 토론할 예정이다. 예배 설교자들이 다양하다. 예배 설교자는 류영철(찰스 류) 미국 감리교 소속 목사(뉴욕), 최훈진 목사, 데이비드 잼버로우 목사(미국 장로교 교단 총회, 예배 담당부서 간부), 프레드 버가라 목사(미국 성공회 아시안 교육담당 간부), 허정갑 교수 등이 참여한다.”

<콜럼비아 신학대학원 한미 목회 연구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