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선교연구원이 예장통합 교육자원부, 소망교회와 협력해 2012년 교육단편 애니메이션 <토토의 모험>을 제작한다. 영상세대에 걸맞는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교회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단편영화를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말썽꾸러기 토토는 교회 지붕으로 도망치는 고양이를 쫓아다니며 괴롭히다가 지붕에서 떨어지면서 정신을 잃게 된다.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몸을 살피는데 어느새 고양이로 변해버렸다.

고양이로 변한 토토는 집에서도 쫓겨나고 거리를 배회하다가 자기가 늘 괴롭히던 고양이들인 루이, 나나, 폴리와 만나게 된다. 토토는 겁에 질린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자신들을 괴롭히던 토토를 친구로 받아주고 하루 종일 굶은 토토에게 먹을 걸 준다.

허겁지겁 음식을 먹은 뒤 하수구 앞에 놓인 생선 상자 안에서 깊은 잠에 빠진 토토, 어느새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진다. 잠을 자던 루이, 나나, 폴리가 비를 피하기 위해 생선 상자에서 나오는데 토토가 뒤따라 나오다가 그만 상자에서 미끄러지면서 급류에 휘말려 어둡고 깊은 하수구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다행히 루이와 나나, 폴리가 토토를 구해 주지만 고양이들은 깊은 하수구의 동굴 안에 갇히고 만다. 하수구의 깊은 동굴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길을 찾던 토토와 고양이 친구들은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만나게 된다. 이들이 어두운 동굴을 무사히 빠져 나와 따뜻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문화선교연구원은 매년 교육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오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교육단편영화 <듀오>로 대한민국영상대전에서 수상, 실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제작되는 <토토의 모험> 역시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토의 모험>의 제작목표는 수준 높은 기독교 영화의 보급, 교회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영상자료 보급, 실력 있는 기독영화인 발굴 지원, 기독영화의 발전을 위한 교단, 기관, 교회의 협력 활성화 등이다.

주최측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있어 미디어는 이미 의식주와 비등한 생활 필수품이 됐으며 과거 가정과 학교, 교회가 수행하던 사회화의 역할을 담당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토토의 모험>은 미디어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어린 자녀들에게 더 없이 좋은 문화적 도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