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목회연구원(원장 노규호 목사) 3월 정기모임이 6일(화)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 소재 워싱턴동산교회(담임 김범수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는 김범수 목사가 “안식일과 주일에 대한 성경적 해석”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김 목사는 “성경의 모든 해석은 부분적인 해석이 아닌 전체를 한눈에 보아야 한다. 구약과 신약을 역사적으로 보는 통시적(Diachronic)인 눈과 그 시대의 상황을 단면으로 보는 동시적(Synchronic)인 눈을 가져야 한다. 곧 안식일 계명의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안식일 계명을 포함하는 구약의 율법을 액자의 틀이라고 한다면 액자에 들어가는 사진이 바로 주일로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라고 주제발표를 시작했다.

이어 김 목사는 “예수님은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마태복음5:18)라고 말씀했다. 예수님은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했다(마12:8). 그 주인이라는 말은 안식일의 계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완성이된다는 뜻이다. 예수님이 오신 이유는 구약의 율법으로는 의롭게 되지 못한 결과로 모든 사람이 저주아래 있었으나 새언약되신 에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제는 율법을 지켜야 의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어야 의로워지는 것이다.”며, “예수님이 안식일 계명을 없애버린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서 완성된 것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그래서 초대 교인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안식 후 첫날, 곧 주일에 모여 예배를 드림으로 천국의 기쁨을 누리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안식일 계명이 이루지 못한 영원한 안식이 부활을 통해서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일예배는 사도들 이후 교회의 사도적 전통이 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범수 목사의 주제발표 요약이다.

<안식일과 주일에 대한 성경적 해석>

성경의 모든 해석은 부분적인 해석이 아닌 전체를 한눈에 보아야 한다. 구약과 신약을 역사적으로 보는 통시적(Diachronic)인 눈과 그 시대의 상황을 단면으로 보는 동시적(Synchronic)인 눈을 가져야 한다. 곧 안식일 계명의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안식일 계명을 포함하는 구약의 율법을 액자의 틀이라고 한다면 액자에 들어가는 사진이 바로 주일로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즉 구약의 안식일 계명은 틀이다. 구약의 율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은 첫 언약이다. 이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함으로 온전해지 못했다. 그로인해 이스라엘은 참안식을 누리지 못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새언약을 주셨다. 그 새언약은 행위에 있지 아니하고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어 율법을 지키지 못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갖게 하여 하나님과 새언약을 맺는 것이다(겔36:26-28). 이 새언약의 중심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마태복음5:18)라고 말씀했다. 예수님은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했다(마12:8). 그 주인이라는 말은 안식일의 계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완성이된다는 뜻이다. 예수님이 오신 이유는 구약의 율법으로는 의롭게 되지 못한 결과로 모든 사람이 저주아래 있었으나 새언약되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제는 율법을 지켜야 의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어야 의로워지는 것이다. 예수님이 안식일 계명을 없애버린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서 완성된 것이다. 창조때에 누린 하나님의 안식,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그 안식의 계명은 이제 에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예수님을 믿게 되었을 때에 오는 축복은 창조후 하나님께서 안식하신 축복이다. 그 축복은 영원한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 안식일 계명을 준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누리지 못한 안식을 누리게 되어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축복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누리게 되었다. 그래서 초대 교인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안식 후 첫날, 곧 주일에 모여 예배를 드림으로 천국의 기쁨을 누리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안식일 계명이 이루지 못한 영원한 안식이 부활을 통해서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일예배는 사도들 이후 교회의 사도적 전통이 된 것이다.

주일성수가 성경에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구약과 신약에서 진정한 안식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성령을 통해서 깨달아야 한다. 성령은 모든 것을 통달케 한다. 칼뱅은 성령의 조명이야말로 사람의 지혜로 깨달을 수 없는 놀라운 것을 지혜를 얻게 한다고 했다. 안식일 계명을 고수하는 것은 새 언약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의미를 약화시킴으로 인해 구약의 율법만 강조하는 반쪽 믿음만 갖게 되는 것이다. 주일을 지키는 것이 말씀과 하나님의 권위를 벗어나 짐승의 표를 받은 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안식일의 계명만 강조하다가 하나님의 안식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율법의 몽학선생에 머무르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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