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8일은 유대력으로 부림절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볼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 번 민족이 전멸될뻔한 위기를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한번이 바벨론 포로시절, 하만이라는 인물의 음모로 인하여 유대인 전멸 조서가 온 바밸론에 공포되었으나, 하나님의 극적인 개입으로 살아났는데, 이를 기념하는 절기가 부림절입니다. 다음으로 신 구약 중간기 시대에 이스라엘 민족은 시리아의 침략을 받는데, 그 때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해 이스라엘 민족은 또다시 민족 멸절의 위기를 맞습니다. 이 때 유다의 마카비 형제가 일어나 성전을 탈환하고 성전에다 빛을 밝히는데 이를 기념하는 절기가 하누카, 수전절입니다. 유대인으로 오실 예수님이 태어나지 못하도록, 사단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멸절시키고자 안간힘을 쓴 것이지요.

그런데 지금 또 다시 사단은 이스라엘을 멸절시키고자 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주님을 영접할 때 다시 오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슬람 시아파 교도들은 마디라는 선지자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는데 마디는 이 땅의 1/3이 죽는 종말의 때에 온다고 믿습니다. 현재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호자티에 사회, 즉 마디의 귀환을 독촉하기 위하여 필요하다면 세계적인 혼돈과 여러 나라들의 파멸을 초래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고 믿는 단체의 멤버로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마디의 빠른 귀환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핵 무기 개발에 열중하는 이란은 공공연히 이스라엘을 지상에서 없애버리겠다고 공언하며 이스라엘을 위협합니다. 이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하여 이스라엘의 수상 네탄야후와 대통령 시몬 페레스가 3월 4-6일동안 오바마 대통령과 이란 문제로 만날 계획이라고 하는데 이 모임이 국제 정세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이스라엘이 에스더 당시를 방불하는 위기에 처해있음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이 세상의 그리스도인들을 크게 아하수에로 왕의 두 왕비였던 와스비 타입과 에스더 타입으로 구분하곤 합니다. 왕의 아내였지만 왕의 명령을 거역하여 왕의 사랑을 잃어버렸던 와스비형 그리스도인들과 왕의 사랑을 받으며 민족을 살린 에스더형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의미이지요. 에스더는 금식하고 자신의 생명을 걸며 왕 앞에 나아가 전멸의 위기를 맞이한 유대인들을 구원하였습니다. 지금도 왕 되신 예수님의 총애를 받는 이 땅의 에스더들은 사랑하는 주님 앞에 나아가 위기에 처해있는 이스라엘을 살리기 위하여 간절히 중보해야 할 것입니다. 그 길이 다시 오시는 신랑 예수님을 기다리는 지혜로운 다섯처녀와 같은 자세입니다. 그렇게 기도할 때 우리의 등잔에는 넉넉한 기름이 준비될 것입니다. 요즈음 저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마음을 저 자신은 물론이요, 온 성도님들에게 부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마음을 알아 주님께 급한 것이 우리에게 급한 것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최근에 Rick Riding 목사님의 메일을 읽게 되었습니다. 에스더서에서 아하수에로 왕이 하만의 음모에 속아 모르드개를 죽이고 유대인을 죽이는데 협조했던 것처럼 미국이 이란의 음모에 속아 이스라엘을 멸절하는데 은근히 협력하게 될 것을 우려하셨습니다. 에스더와 온 유대인들의 금식 기도이후 하만의 음모가 밝혀졌듯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간절히 기도할 때 미국이 이란에 관한 올바른 결정을 내리게 되리라 기대하며 우리들의 기도를 촉구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전세계에 있는 믿는 자들이 유대인들과 함께 3월 6일 일몰부터 3월 7일 일몰까지 있을 소위 에스더의 금식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나님께는 이스라엘이 너무 급하십니다. 더 많은 분들이 에스더 금식에 동참해주시기를 저도 요청합니다. 특히 이번 주간,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오마바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하여 미국이 중동 문제에 대하여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를 간절히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