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지역교역자회(회장 박인철 목사)가 2월 26일(주일) 저녁 6시 버크 소재 필그림교회(담임 손형식 목사)에서 ‘북한 인권 회복과 탈북자들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는 박인철 목사의 사회, 워싱턴샤론교회 찬양팀의 찬양 인도, 최한용 목사(기쁨의교회)의 기도, 임창호 목사(한국탈북민교회연합회 회장)의 탈북자 소개, 탈북자 간증, 미주탈북자선교회 마영애 대표의 특별공연, 합심기도, 명돈의 목사(세계성령클럽 총재)의 인사말, 손형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임창호 목사는 “현재까지 약 2만4천명의 탈북민이 한국에 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크리스천은 약 35%정도다. 이 중 헌신된 사역자들은 약 100여명으로 탈북민들을 위한 교회를 세우거나 북한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탈북민들만을 위한 교회는 약 17개가 개척됐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탈북민교회는 북한선교의 최초 전진기지이며, 탈북민교회 성도들은 장차 북한현지 선교사 후보생들이다.”며, 계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당부했다.

임창호 목사와 함께 4명의 탈북민 사역자들이 동행했으며, 이 날 2명이 간증을 전했다. A목사는 “북한에서는 북한 당국이 교육한 것 이외의 것을 생각하면 죄가 된다”며 “인간의 보편적 권리뿐만 아니라 사고할 자유도 박탈되어 있는 북한땅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북한 내에서 복음을 들었다는 B전도사는 “하나님 믿는다고 해서 교화소 같은 곳에 보내면 외부에서 시끄럽게 하니까 요즘은 보위부에서 다 죽여버린다”며, “북한에도 하나님을 믿고, 그 믿음을 지켜가는 사람들이 생각외로 많다. 이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북한땅에서 말살된 신앙이 회복된다면 인권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마영애 대표는 최근 강제북송될 처지에 있는 31명의 탈북자들과 관련, “그들이 북송돼면 공개처형을 당할 수 있기에 우리는 이렇게 호소하고 기도할 수 밖에 없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내주의 보혈이’와 ‘복음의 아리랑’을 양금으로 연주했다.

합심기도 시간에는 북한 인권 회복을 위해(원로목사회 회장 신석태 목사), 탈북자들의 형통을 위해(메릴랜드교역자회 회장 안창훈 목사), 북한의 신앙과 자유를 위해(워싱턴교역자회 직전회장 박건철 목사), 남북의 복음적 통일을 위해(워싱턴지역 예비역 기독군인연합회 회장 김용돈 목사), 한국의 부패척결과 영성 회복을 위해(최용우 목사), 북한에 외부세력이 침투하지 못하도록(박인철 목사) 각각 합심으로 기도했다.

축도를 담당한 손형식 목사는 “월남 패망의 역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패망 직전 월남에는 월맹의 스파이들이 정치계는 물론이고 법조계, 언론, 교육 등 사회전반에 깊숙히 박혀 있었다. 지금의 한국이 그렇다. 친북좌파세력이 정치, 법, 언론, 교육, 종교 분야 곳곳에 침투해 있다. 한국의 10대 교회를 접수하라는 지령이 있을 정도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회복되어 한국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