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커플에게 ‘결혼을 왜 하는가?’라고 물으면 80%가 ‘모르겠다, 생각해본적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나마 답하는 커플들도 ‘외로우니까, 잘 살려고’ 정도입니다. 잘 모르고 결혼하고, 결혼 생활 하다보니 열심히 신앙 생활 하지만 가정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 결과 자녀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부부가 신앙 그리고 관계 속에서 잘 서지 못하면 악순환은 반복됩니다.”
가정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목회상담학 패밀리시스템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한 손철우 목사는 약 2년 반 전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노창수 목사) 가정사역 담당 목사로 부임했다.
미주 한인교회에서도 가정사역은 전문 사역자를 둔 교회가 손에 꼽힐 만큼 드문 실정이다. 너무나 필요하지만 늘 우선순위에 밀려왔던 ‘가정사역’의 중요성은 청년들의 교회 이탈 현상으로 대변되고 있다. 작은 교회들은 필요성은 알아도 실천에 옮기기는 더욱 어렵다.
그래서 손 목사는 작은 교회들에게 가정사역의 노하우와 자료들을 제공해 주는 것을 꿈꾼다. 그는 “언제든지 연락하시고 프로그램에 참관해 보시고, 원하실 때는 필요한 자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 그것이 큰 교회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4개 기둥으로 체계화한 가정사역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을때 제일 먼저 가정을 만드시고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정을 향한 꿈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의 가정을 통해서, 우리의 부부관계를 통해서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이 나라가 세워지기를 원하시고, 하나님이 말씀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를 꿈꾸고 계십니다. 누가 이 꿈을 짓밟을 수 있겠습니까? 이 꿈을 회복해야 합니다.”
손 목사는 하나님의 꿈인 '가정'을 위해 중앙장로교회에 부임 후 총 4개의 기둥으로 가정사역을 체계화시켰다.
첫째는 부부 대상 사역으로 결혼예비교실, 결혼 멘토링, 임산부교실, 크리스천 양육, 부부성장교실, 부부캠프가 있다. 결혼예비교실은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커플의 현재 관계의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는 전문적인 테스트(Prepare & Enrich)를 거쳐 좀 더 구체적으로 결혼을 준비하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성경적인 결혼관, 자라온 가족배경, 갈등해결, 남녀의 차이, 대화법, 크리스찬 재정관리 등을 다룬다.
결혼멘토링은 결혼하고 약 1년동안 훈련된 신실한 부부들이 멘토가 되어서 신혼부부들을 돕는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연령별의 부부들에게 멘토링을 확장하기 위해서 멘토들을 찾고 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임산부 교실은 일년에 2번, 6주 간 이뤄지며 임신한 아내와 남편이 꼭 동행해 함께 듣도록 권유한다. 산부의과 의사, 소아과 의사, 정신건강 상담자 등 전문가들이 이끄는 임산부 교실은 출산전 몸의 변화부터 모유 수유 방법, 산후 우울증 관리 방법, 자녀 교육까지 다양한 전문 지식을 전달하고 예비 부모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부부성장교실은 신혼부부부터 중년 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부부들이 성장하도록 돕는다. 내용을 살펴보면 부부대화법, Marriage 911, MBTI 성격검사를 통한 부부의 차이점 이해하기 등 부부들이 서로 모습을 더 잘 이해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그리고 좀 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특히 작년에 처음 시작한 부부캠프 (Two Be One)가 있다. 부부캠프는 바쁜 이민생활 속 친밀함을 경험하지 못했던 부부들이 일상을 떠나 서로를 재발견하고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손 목사는 “1년에 1회 열리지만 준비기간만 약 5개월 정도 소요되며 극비로 진행된다”며 “이제 막 2회를 마친 부부캠프지만 반응은 폭발적이다. 1기를 시작하기 6개월 전에 12가정이 리더훈련을 1박2일동안 가졌고 이 리더 훈련에 참석했던 모든 가정이 섬기는 팀이 되어 헌신적으로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내어놓았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부부캠프의 초청 가정수와 횟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주변 교회에서의 참관은 언제나 환영. 필요할 경우 자료도 최대한 제공받을 수 있다.
두번째는 회복사역부로 교회 안에 여러가지로 위기를 만난 사람들을 일대일로 혹은 소그룹으로 돕는 사역이다. WCCI(Washington Chrisitan Counseling Institue) 전문 상담기관과 연계해서 전문적인 치유과정을 돕고, 12주간 회복 소그룹을 통해서 자기 자신 안에 감추어진 상처와, 또 상처받은 다른 사람과 만나고 치유에 대한 소망, 사랑, 용납,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체험하도록 돕는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 사역을 담당할 평신도 리더들을 체계적으로 훈련하여, 중독자, 암환자 가족, 싱글맘 등을 돕는 소그룹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세번째는 매주 목요일 여성들만의 모임인 목요예향 모임과 매 주 토요일 직장 여성들이 만나는 향나무 그룹이 있다. 이 밖에도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와 기도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네번째는 건강한 남성과 아버지들을 세우기 위한 "아버지 세우기" (Building Fathers)가 일년에 한 번 열리고, 남성들만의 치유회복 소그룹이 있고, 일 년에 한 번 남성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손 목사는 “부부 프로그램을 하다가 시간을 주고 ‘대화를 해보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부부들이 서로 멀뚱멀뚱 쳐다보고만 있었다”며 “가정사역은 부부 안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덮어두고 넘어갔던 것들을 다시 꺼내 소통하고 오해를 풀며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가정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 작은 교회에 리소스 제공하고, 필요하면 직접 나가서 교육도 해주고 싶다. 각 한인교회 안에 가정사역이 정착되고, 그 안에서 팔로우업이 되는 것을 희망한다. 나아가서는 선교사님 부부를 돕고 싶다”고 비전을 밝혔다.
한편 오는 2월 22일부터 3월 28일 (매주 수요일 7시 30분, 6주간)까지 결혼예비 교실이 열리며, 3월 4일부터 3월 25일까지 (매주 주일 2시, 4주간) 임산부 교실이 열린다. 참관을 원하는 이들은 연락한 후 참관할 수 있다.
가정 사역 문의) 손철우 목사 : chulwoo.son@kcpc.org
가정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목회상담학 패밀리시스템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한 손철우 목사는 약 2년 반 전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노창수 목사) 가정사역 담당 목사로 부임했다.
미주 한인교회에서도 가정사역은 전문 사역자를 둔 교회가 손에 꼽힐 만큼 드문 실정이다. 너무나 필요하지만 늘 우선순위에 밀려왔던 ‘가정사역’의 중요성은 청년들의 교회 이탈 현상으로 대변되고 있다. 작은 교회들은 필요성은 알아도 실천에 옮기기는 더욱 어렵다.
그래서 손 목사는 작은 교회들에게 가정사역의 노하우와 자료들을 제공해 주는 것을 꿈꾼다. 그는 “언제든지 연락하시고 프로그램에 참관해 보시고, 원하실 때는 필요한 자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 그것이 큰 교회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4개 기둥으로 체계화한 가정사역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을때 제일 먼저 가정을 만드시고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정을 향한 꿈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의 가정을 통해서, 우리의 부부관계를 통해서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이 나라가 세워지기를 원하시고, 하나님이 말씀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기를 꿈꾸고 계십니다. 누가 이 꿈을 짓밟을 수 있겠습니까? 이 꿈을 회복해야 합니다.”
손 목사는 하나님의 꿈인 '가정'을 위해 중앙장로교회에 부임 후 총 4개의 기둥으로 가정사역을 체계화시켰다.
첫째는 부부 대상 사역으로 결혼예비교실, 결혼 멘토링, 임산부교실, 크리스천 양육, 부부성장교실, 부부캠프가 있다. 결혼예비교실은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커플의 현재 관계의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는 전문적인 테스트(Prepare & Enrich)를 거쳐 좀 더 구체적으로 결혼을 준비하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성경적인 결혼관, 자라온 가족배경, 갈등해결, 남녀의 차이, 대화법, 크리스찬 재정관리 등을 다룬다.
결혼멘토링은 결혼하고 약 1년동안 훈련된 신실한 부부들이 멘토가 되어서 신혼부부들을 돕는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연령별의 부부들에게 멘토링을 확장하기 위해서 멘토들을 찾고 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임산부 교실은 일년에 2번, 6주 간 이뤄지며 임신한 아내와 남편이 꼭 동행해 함께 듣도록 권유한다. 산부의과 의사, 소아과 의사, 정신건강 상담자 등 전문가들이 이끄는 임산부 교실은 출산전 몸의 변화부터 모유 수유 방법, 산후 우울증 관리 방법, 자녀 교육까지 다양한 전문 지식을 전달하고 예비 부모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부부성장교실은 신혼부부부터 중년 부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부부들이 성장하도록 돕는다. 내용을 살펴보면 부부대화법, Marriage 911, MBTI 성격검사를 통한 부부의 차이점 이해하기 등 부부들이 서로 모습을 더 잘 이해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그리고 좀 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특히 작년에 처음 시작한 부부캠프 (Two Be One)가 있다. 부부캠프는 바쁜 이민생활 속 친밀함을 경험하지 못했던 부부들이 일상을 떠나 서로를 재발견하고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손 목사는 “1년에 1회 열리지만 준비기간만 약 5개월 정도 소요되며 극비로 진행된다”며 “이제 막 2회를 마친 부부캠프지만 반응은 폭발적이다. 1기를 시작하기 6개월 전에 12가정이 리더훈련을 1박2일동안 가졌고 이 리더 훈련에 참석했던 모든 가정이 섬기는 팀이 되어 헌신적으로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내어놓았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부부캠프의 초청 가정수와 횟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주변 교회에서의 참관은 언제나 환영. 필요할 경우 자료도 최대한 제공받을 수 있다.
두번째는 회복사역부로 교회 안에 여러가지로 위기를 만난 사람들을 일대일로 혹은 소그룹으로 돕는 사역이다. WCCI(Washington Chrisitan Counseling Institue) 전문 상담기관과 연계해서 전문적인 치유과정을 돕고, 12주간 회복 소그룹을 통해서 자기 자신 안에 감추어진 상처와, 또 상처받은 다른 사람과 만나고 치유에 대한 소망, 사랑, 용납,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체험하도록 돕는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 사역을 담당할 평신도 리더들을 체계적으로 훈련하여, 중독자, 암환자 가족, 싱글맘 등을 돕는 소그룹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세번째는 매주 목요일 여성들만의 모임인 목요예향 모임과 매 주 토요일 직장 여성들이 만나는 향나무 그룹이 있다. 이 밖에도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세미나와 기도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네번째는 건강한 남성과 아버지들을 세우기 위한 "아버지 세우기" (Building Fathers)가 일년에 한 번 열리고, 남성들만의 치유회복 소그룹이 있고, 일 년에 한 번 남성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손 목사는 “부부 프로그램을 하다가 시간을 주고 ‘대화를 해보라’고 요청한 적이 있다. 대부분의 부부들이 서로 멀뚱멀뚱 쳐다보고만 있었다”며 “가정사역은 부부 안에서 바쁘다는 핑계로 덮어두고 넘어갔던 것들을 다시 꺼내 소통하고 오해를 풀며 다시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건강한 교회는 건강한 가정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 작은 교회에 리소스 제공하고, 필요하면 직접 나가서 교육도 해주고 싶다. 각 한인교회 안에 가정사역이 정착되고, 그 안에서 팔로우업이 되는 것을 희망한다. 나아가서는 선교사님 부부를 돕고 싶다”고 비전을 밝혔다.
한편 오는 2월 22일부터 3월 28일 (매주 수요일 7시 30분, 6주간)까지 결혼예비 교실이 열리며, 3월 4일부터 3월 25일까지 (매주 주일 2시, 4주간) 임산부 교실이 열린다. 참관을 원하는 이들은 연락한 후 참관할 수 있다.
가정 사역 문의) 손철우 목사 : chulwoo.son@kcp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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