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회에 전도를 더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지난 13일(금)부터 15일(주일)까지 시카고 기도의 집 김광수 목사를 초청해 부흥집회를 가진 주성령교회(담임 김영복 목사)는 집회기간인 14일(토) 약 4시간에 걸쳐 전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회에 모인 성도들은 김광수 목사로부터 2시간에 걸친 전도 훈련을 받으며 간절히 기도했다. 기도를 마친 성도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인근 상가에서 전도 했다. 이때 성도들은 전도지나 설교 CD를 전달하며 교회를 소개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파하고 축복기도 했다.

전도를 마치고 교회에 돌아온 성도들 안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넘쳐났다. 각자가 전도 경험을 간증하며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대상자들이 있었음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때문일까. 같은 날 저녁 열린 부흥집회는 평소보다 더한 은혜가 넘쳐 흘렀다. ‘내 집을 채우라’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광수 목사는 “전도 대상자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하고 축복 기도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신다. 그들을 향한 기도가 우리에겐 작은 것 같지만 기도 받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기도 응답이요 놀라운 축복이 될 수 있다”며 이날 있었던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은사에 대해 설명한 김 목사는 “은사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성품과 인격이 변화되는 것이 우선이다. 그래야만 그 능력이 진주 같이 흐를 수 있다. 은사만을 맛들이면 진정한 생수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내재와 임재에는 순서가 있다. 우리 안에 계신 분께서 관계를 맺기 원하신다. 이것은 교회만 출석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예배할 때 나타나기 시작한다. 임재를 누리면 하나님이 축복하신다. 2012년은 목마른 사슴이 되어 하나님을 만나기 바란다. 말씀을 우선으로 하고 말씀 위에 견고히 서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