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이들이 많이 화 나있을거예요. 저 때문에 연극을 망쳤거든요... 훌쩍. 그치만 하나님... 어떻게 거짓말을 해요. 우리 집에는요 방이 있걸랑요... 훌쩍. 예수님이 태어나시려고 하는데 어떻게 나가라고 해요... 어떻게 마굿간으로 가라고 해요... 저는요 예수님이 제 방으로 오시면요 이렇게 빗자루로 쓸구요 이렇게 걸레로 빤질빤질하게 닦을 거예요. 히히 신나잖아요. 저는요 예수님이 제일 좋아요. 히히... 그치만... 저 때문에 애들이 많이 속상해 있을 거예요. 속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훌쩍...”
81년부터 30년간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연극 ‘빈방있습니까’ 뉴욕 순회공연이 뉴욕지역 교회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지난 4일 브루크린 제일장로교회를 시작으로 뉴욕장로교회, 새누리장로교회, 새생명장로교회, 뉴욕겟세마네교회, 퀸즈한인교회 등 10개가 넘는 교회들을 방문하며 성도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뉴욕순회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극단 증언(단장 박재련 장로, 상임연출 최종률 장로)은 1980년 1월1일에 창단돼 올해로 32주년을 맞은 기독교선교 극단이다. 단원 9명은 이번 미국순회 공연을 위해 자비량으로 비행기로 올랐다. 이들은 구랍 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31년 연속 공연을 마치고 다음날 새벽 비행기로 미국에 도착 워싱턴, 버지니아, 볼티모어, 리치몬드 지역의 교회에서 5번의 공연을 진행하고 뉴욕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 필라델피아 지역 순회공연은 선교사의 집과 장애인 선교단체 밀알을 돕는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15일은 뉴욕겟세마네교회(담임 이지용 목사) 공연에 이어 퀸즈한인교회(담임 이규섭 목사) 두 곳에 연속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무대의 크기에 상관 않고 큰교회와 작은교회의 상황에 맞게 즉흥적으로 무대를 연출해 연극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직접 교회를 이동하면서 연속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극단 증언 단원들은 피곤을 잊은 채 열연을 펼치며 주인공 ‘덕구’를 통한 신앙의 깊은 물음으로 참석한 뉴욕교계 성도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지난 81년 민예소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연극촌 소극장, 동숭교회, 민중소극장 등의 무대에서 공연되어 온 '빈 방있습니까'은 미국에서 실제 일어났던 이야기를 연출가 최종률 장로가 극화한 작품으로 30년간 한국의 관객들의 마음을 적신 유일한 크리스마스 레파토리 연극이자, 장수극이다.
한국적인 상황을 고려해 극화한 '빈 방 있습니까'는 고등부 학생들이 성탄극을 준비하는 교회가 무대로, 저능아인 덕구가 연극반 선생님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연극에 참여하지만 현실과 극을 혼동해 엉뚱한 대답으로 극을 망쳐 버렸고 오히려 그 기회를 통해 덕구의 순수한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조명되는 성극이다.
뉴욕 공연에서도 이 같은 감동은 고스란히 전달됐다. 성탄극을 준비하던 한 교회 고등부 연극반에서 연출교사는 학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진아 '덕구'에게 조연급인 여관 주인역을 맡긴다. 모든 면에서 소외되고 있던 '덕구'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체험케 해주려는 교사의 선한 의도는 진통을 겪으면서도 결실을 향해 영글어가고 '덕구'는 눈물겨운 연습으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해 간다.
마침내 공연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 앞에서 연극은 매끄럽게 진행된다. 연극은 어느새 무르익어 '덕구'가 등장하는 여관장면에 이르고 요셉과 마리아는 여관집 주인에게 사정을 한다.
"빈 방 있습니까?"
빈 방을 애타게 찾는 요셉과 만삭의 마리아를 보면서 극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던 덕구는 심한 갈등을 겪게 되고 끝내 울음을 터뜨리며 “우리 집에 빈 방 있어요. 마굿간에 가지 마세요”라고 외치며 절규한다.
모자란 짓만 해 교회 안에 애물단지로 여겨지는 덕구의 기도. '예수님이 오신다는데 난 거짓말 할 수 없었다', '내 방 다 닦아 놓고 맞이하겠다'며 눈물로 하나님께 구하는 덕구의 진솔한 고백은 보는 이의 목을 메이게 한다.
이번 뉴욕 공연에도 초연 당시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30년 동안 '덕구' 역을 맡아온 박재련 장로가 '덕구' 역을 맡았다. 박재련 장로는 “미주와 뉴욕을 순회하고 있는데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30년간 연극을 진행할수록 새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새생명장로교회 허윤준 목사는 보도자료와 포스터 등을 배부하면서 뉴욕지역의 홍보를 적극 도왔다.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후배가 극단에 관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윤준 목사는 “생생한 연극을 통해 다가오는 순수한 신앙적 감동이 너무도 인상이 깊었다”며 “연극이나 뮤지컬을 통해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기독교문화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데 사용된다면 문화를 변화시키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극단 증언은 15일 필라델피아 지역으로 떠나 일주일간 필라 교회들을 돌며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22일 1시 뉴욕온누리교회에서 마지막 공연을 갖고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81년부터 30년간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연극 ‘빈방있습니까’ 뉴욕 순회공연이 뉴욕지역 교회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지난 4일 브루크린 제일장로교회를 시작으로 뉴욕장로교회, 새누리장로교회, 새생명장로교회, 뉴욕겟세마네교회, 퀸즈한인교회 등 10개가 넘는 교회들을 방문하며 성도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뉴욕순회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극단 증언(단장 박재련 장로, 상임연출 최종률 장로)은 1980년 1월1일에 창단돼 올해로 32주년을 맞은 기독교선교 극단이다. 단원 9명은 이번 미국순회 공연을 위해 자비량으로 비행기로 올랐다. 이들은 구랍 7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31년 연속 공연을 마치고 다음날 새벽 비행기로 미국에 도착 워싱턴, 버지니아, 볼티모어, 리치몬드 지역의 교회에서 5번의 공연을 진행하고 뉴욕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 필라델피아 지역 순회공연은 선교사의 집과 장애인 선교단체 밀알을 돕는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15일은 뉴욕겟세마네교회(담임 이지용 목사) 공연에 이어 퀸즈한인교회(담임 이규섭 목사) 두 곳에 연속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무대의 크기에 상관 않고 큰교회와 작은교회의 상황에 맞게 즉흥적으로 무대를 연출해 연극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직접 교회를 이동하면서 연속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극단 증언 단원들은 피곤을 잊은 채 열연을 펼치며 주인공 ‘덕구’를 통한 신앙의 깊은 물음으로 참석한 뉴욕교계 성도들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지난 81년 민예소극장 공연을 시작으로 연극촌 소극장, 동숭교회, 민중소극장 등의 무대에서 공연되어 온 '빈 방있습니까'은 미국에서 실제 일어났던 이야기를 연출가 최종률 장로가 극화한 작품으로 30년간 한국의 관객들의 마음을 적신 유일한 크리스마스 레파토리 연극이자, 장수극이다.
한국적인 상황을 고려해 극화한 '빈 방 있습니까'는 고등부 학생들이 성탄극을 준비하는 교회가 무대로, 저능아인 덕구가 연극반 선생님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연극에 참여하지만 현실과 극을 혼동해 엉뚱한 대답으로 극을 망쳐 버렸고 오히려 그 기회를 통해 덕구의 순수한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조명되는 성극이다.
뉴욕 공연에서도 이 같은 감동은 고스란히 전달됐다. 성탄극을 준비하던 한 교회 고등부 연극반에서 연출교사는 학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진아 '덕구'에게 조연급인 여관 주인역을 맡긴다. 모든 면에서 소외되고 있던 '덕구'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체험케 해주려는 교사의 선한 의도는 진통을 겪으면서도 결실을 향해 영글어가고 '덕구'는 눈물겨운 연습으로 자신의 약점을 극복해 간다.
마침내 공연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 앞에서 연극은 매끄럽게 진행된다. 연극은 어느새 무르익어 '덕구'가 등장하는 여관장면에 이르고 요셉과 마리아는 여관집 주인에게 사정을 한다.
"빈 방 있습니까?"
빈 방을 애타게 찾는 요셉과 만삭의 마리아를 보면서 극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던 덕구는 심한 갈등을 겪게 되고 끝내 울음을 터뜨리며 “우리 집에 빈 방 있어요. 마굿간에 가지 마세요”라고 외치며 절규한다.
모자란 짓만 해 교회 안에 애물단지로 여겨지는 덕구의 기도. '예수님이 오신다는데 난 거짓말 할 수 없었다', '내 방 다 닦아 놓고 맞이하겠다'며 눈물로 하나님께 구하는 덕구의 진솔한 고백은 보는 이의 목을 메이게 한다.
이번 뉴욕 공연에도 초연 당시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30년 동안 '덕구' 역을 맡아온 박재련 장로가 '덕구' 역을 맡았다. 박재련 장로는 “미주와 뉴욕을 순회하고 있는데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30년간 연극을 진행할수록 새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새생명장로교회 허윤준 목사는 보도자료와 포스터 등을 배부하면서 뉴욕지역의 홍보를 적극 도왔다.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후배가 극단에 관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허윤준 목사는 “생생한 연극을 통해 다가오는 순수한 신앙적 감동이 너무도 인상이 깊었다”며 “연극이나 뮤지컬을 통해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기독교문화를 통해 복음을 전파하는데 사용된다면 문화를 변화시키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극단 증언은 15일 필라델피아 지역으로 떠나 일주일간 필라 교회들을 돌며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22일 1시 뉴욕온누리교회에서 마지막 공연을 갖고 한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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