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담임 김제이 목사)가 1월1일부터 3일까지 신년축복성회를 열고 교인들의 한 해 신앙에 불을 지폈다.

3일 간의 열정을 다한 집회로 담임 김제이 목사의 목은 쉬어있었다. 김 목사는 “신년 성회는 한 해 동안의 신앙 불길을 피우는 것. 나머지는 숯을 달구듯이 천천히 온도가 올라가는 것이다. 숯이 달궈져야 고구마가 맛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도전했다.


3일, 여호와께서 처음 사무엘을 부르시는 장면이 기록된 “사무엘상 3장 1절~10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한 김 목사는 “하나님의 음성은 때로는 말씀으로 때로는 사람을 통해 꿈을 통해 환경을 통해 찾아온다. 그 모든 것에 우리가 귀를 열어놓고 있는가”라고 질문하면서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길 바란다. 여호와의 음성을 들었던 사무엘에게 이스라엘의 두 왕을 임명하는 특권이 주어졌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이 응답하실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 하는데 그저 달라고만 하는 분들이 많다. 교회 문고리만 잡아도 하나님이 여러분의 심정을 안다”며 “이 어린 사무엘이 어떻게 하나님 말씀을 깨달았나? 엘리 선지자가 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신다는 것을 알려줬기 때문이다. 여러 예배와 주일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말씀하신다. 독백처럼 하나님 앞에 내 사정만 늘어놓지 말고 ‘이제 하나님이 말씀하실 차례니까 말씀하소서’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목사는 또 “두번째는 ‘듣겠나이다’ 하는 ‘순종’이다”며 “때로 No도 응답이고 Wait도 응답이다. 때가 아니면 Wait, 안되는 것이면 No. 때로 우리는 No라고 하시는 데도 Yes를 원한다고 떼를 쓸 때가 많다. 여기서 ‘듣겠나이다’는 비록 내 생각과 틀릴 지라도 내가 원했던 것들이 아닐지라도 듣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여리고성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하나님은 여리고성을 돌라고 하신다. 마지막 7일 째에는 7번 돌라고 하신다. 어리석어 보이는 명령이라 할지라도 “그대로 했더니” 무너졌다고 성경은 기록한다”며 “마음을 비우고 내가 가지고 있는 논리와 지식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한 해가 되라. 내 자녀 내 부모 내 미래까지 모두 지켜주신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께 맡기고 그 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마음을 넓히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찾아야 합니다. 2012년 내 문제만 쳐다보지 마세요. 우리끼리 미워하고 다툴 시간이 없습니다. 불모 지역에서, 모든 것을 내어놓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게 우리가 해야할 일입니다. 그곳까지 가지 못할 지라도 때로는 기도로, 물질로 돕는다고 할 지라도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김 목사는 마지막으로 “2012년 내 문제만 보지 말고 눈을 들어 세상을 바라보고 감사함으로 나갈 때 더 큰 권능과 능력이 임할 것이다”며 “이제 더 고민하거나 아파하지 마시고,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을 가슴에 품고, 내가 갖고 있는 모세의 지팡이, 이것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끝맺었다. 김제이 목사는 집회 후 교인 한 명 한 명에게 안수 기도해 주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길 기도했다.

한편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는 오는 1월 7일(토)까지 오전 5시30분(월~금), 오전 6시(토)에 신년특별새벽기도회를 열고 있다.

문의) 703-440-1009
교회주소) 8616 Pohick Rd., Springfield, VA 2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