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3박4일간 로체스터 리버사이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청년선교축제(이하 GKYM대회)가 폐막됐다. 3천 여 명의 미주와 캐나다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한인 청년 3천 명은 선교에 대한 비전을 새롭게 품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기로 결단했다.

4일 간 진행된 강의에서는 청년들에게 아직도 세계의 수많은 영혼들이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척박한 환경에서 하나님의 일꾼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전했고,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도 동역자들을 찾고 계시고 특별히 이 대회에 참석한 청년들을 사용하기 원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청년들은 날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비전을 전해 들으며 결의를 다졌다. 대회가 깊어질 수록 찬양과 기도가 더욱 간절해졌다. 이번 대회에 참석한 청년 3천 명은 29일 진행된 결단의 시간을 통해 헌신서를 모두 작성해 냈고, 미전도종족을 위한 선교사로, 단기선교사로 혹은 물질선교사로 섬기기로 결의했다.

30일 진행된 파송예배는 성찬식과 함께 진행됐다. 청년들은 복음들고 세상으로, 미전도종족으로 나갈 때 예수님의 살과 피를 기억하며 예수님의 온전한 살을 선교지에서도 실천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성찬 음식을 받아든 청년들은 대회장에 붙어 있는 전세계 미전도종족의 정보가 적힌 포스터 앞에 모여 세계의 미전도종족의 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고,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간구했다.

이날 폐회예배를 진행한 김혜택 목사는 “우리가 로체스터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 핍박이 있을 수 있다. 사단은 자기편은 건드리지 않는다. 여러분이 핍박과 도전이 있을 때 낙망하지 말고 하나님이 여러분의 편이시라는 것을 알고 포기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혜택 목사는 “우리가 이 시간 성찬을 통해 예수님의 생명의 능력이 삶 가운데 충만하게 나타나서 믿음의 사람, 하나님의 용사가 되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김혜택 목사는 성찬식 기도를 통해 “은혜와 결단을 갖고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고자 하오니 주님의 삶을 우리가 대신 살게 하시고,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시는 자가 예수님과 상관이 있다 하신 그 말씀 그대로 미전도종족에게 나가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헌신하고자 하오니 성령을 부어달라”고 간구했다.

성찬식을 마친 청년들은 노스캐롤라이나, 몬트리올, 캔터키, 오하이오, 미네소타, 뉴욕, 뉴저지 등 미국과 캐나다, 한국에서 먼 거리를 이동해 참석한 이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서로를 축복하며 파송예배를 마무리했다.

로체스터GKYM대회는 폐막 이후에도 한인 2세들이 주축이 돼 지속적으로 청년들의 선교 지원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1세에서 시작된 GKYM대회가 한인 2세들이 이끌어가는 풀뿌리 선교운동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의 한인 청년들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