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을 꿈꾸는 지혜로...

새 해에는
꽃을 피어내는 재주를 가진 씨앗처럼
소박한 나의 꿈이 피어나게 하소서

새 해에는
자연 속에서 지혜를 증명하는 씨앗처럼
소박한 나의 마음을 베풀게 하소서

새 해에는
거룩한 열매를 위해 희생하는 씨앗처럼
소박한 나의 사랑을 나누게 하소서

어떤 꽃을 피어낼지는 모르지만
주님이 주신 내면의 지혜를 따라
오직 빛과 생명의 자리에서 살게 하소서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자연의 넉넉한 모습을 닮은
마음이 따듯한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앞에서
맑은 햇살아래 흐르는 강물처럼
말없이 소망의 수레바퀴를 돌리게 하소서

새 해에는
은총을 꿈꾸는 지혜로
내 곁을 지켜 줄 누군가를 향해
조용히 미소 지어 주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새 해의 소망과 기도

새 해에는
생각에 은혜를 주소서

잘 못된 생각이 아니라 바른 생각을 주시고
부정적인 생각이 아니라 긍정적인 생각을 주시고
불신적인 생각이 아니라 믿음의 생각을 주시고
육의 생각이 아니라 영의 생각으로 충만케 하소서

새 해에는
언어에 은혜를 주소서

비판하기 보다는 격려하는 언어를 주시고
책망하기 보다는 칭찬하는 언어를 주시고
불평하기 보다는 감사하는 언어를 주시고
육의 언어가 아니라 영의 언어로 충만하게 하소서

새 해에는
행동에 은혜를 주소서

섬김을 받기 보다는 이웃을 섬기게 하시고
사랑을 요구하기 보다는 먼저 사랑하게 하시고
게으름이 아니라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게 하시고
육을 ?는 삶이 아니라 영을 ?는 삶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새 해에는
열매에 은혜를 주소서

아름다운 생각이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고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
아름다운 행동이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듯이
육에 속한 열매가 아니라 영에 속한 열매로 충만하게 하소서


새 해가 부르는 노래

새 해가 부르는 노래는
희망이 싹트는 노래입니다

지난날의 힘들었던
시련과 고난의 시간들을
하얀 구름 속에 날려 버리고
해 맑은 새 싹으로 돋아나는
희망의 노래입니다

새 해가 부르는 노래는
은총이 꽃 피는 노래입니다

사막의 한 가운데서
바람 잘 날 없었던 시간마저도
하나님의 섭리의 깊이 속에서
에벤에셀의 꽃으로 돋아나는
은총의 노래입니다

새 해가 부르는 노래는
행복이 열매 맺는 노래입니다

있는 것에 대한 만족을 몰라
가진 것에 대한 감사를 모른 채
고통 했던 시간들이 오히려 향기가 되어
성숙한 믿음의 열매로 맺어지는
행복의 노래입니다


새로운 시간의 기대

해 아래서 새 것이 없다지만
새 해는 여전히 시간의 기대입니다

아침을 마시기 전
진한 냄새를 내는 커피 향기처럼
새 해는 여전히 공간의 기대입니다

태양은 변함없이 동에서 떠서 서로 지지만
새 해는 여전히 시간의 축복입니다.

새 책을 사서 읽기 전
서점에서 손에 쥔 지혜의 향기처럼
새 해는 여전히 공간의 축복입니다

새 해의 시간이 또 다른 과거의 날이 될지라도
하늘의 구름처럼 환상의 나래를 펴고
담장에 어울려 핀 빨간 꽃들처럼
노래를 부르며 풍요로운 가슴을 꿈꾸고 싶습니다

작은 정원에 태어난 여린 새 싹이
모질게 부는 바람 속에서도
생명 붙들고 마침내 꽃을 피우듯
새 해에도 변함없이
공간 속에서 시간의 꽃을 피우려 합니다


새 해의 기도

새 해에는 더 많이 노래하고 싶습니다
새 해는 분명 새로운 축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난과 사련과 고통도 있겠지만
새 해에는 더 많이 찬송하고 싶습니다

새 해에는 더 많이 기도하고 싶습니다
새 해에는 분명 아름다운 은총이 예비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생각지도 못한 복병을 만날 수도 있겠지만
새 해에는 더 많이 간구하고 싶습니다

새 해에는 더 많이 뛰어 다니고 싶습니다
새 해에는 분명 선한 열매가 많이 주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욕을 먹을 수도 비난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새 해에는 더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고 싶습니다

새 해에는 더 많이 사랑하고 싶습니다
새 해에는 사랑의 대상자들이 더 많아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이는 나를 힘들게 할 수도 있겠지만
새 해에는 더 넓은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새해의 소망

꽃잎 가득 미소 짓는 밝은 세상을 꿈꾸며
작은 두 손이지만 주님의 큰 은총 가득 담아
만나는 이에게 마다 기쁨의 꽃씨를 뿌리는
새해이고 싶습니다.

백합처럼 향긋한 순결한 세상을 꿈꾸며
작은 가슴이지만 주님의 큰 사랑 가득 담아
만나는 이에게 마다 소망의 꽃씨를 뿌리는
새해이고 싶습니다.

찬란한 별과 같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작은 얼굴이지만 주님의 큰 온유 가득 담아
만나는 이에게 마다 행복의 꽃씨를 뿌리는
새해이고 싶습니다.

걸어온 지난날을 뒤 돌아보며
지나온 잘못들을 거울삼아
욕심과 미움, 불만과 불평은 모두 지어버리고
만나는 이에게 마다 축복의 씨를 뿌리는
새해이고 싶습니다.

있어야 나눌 수 있는 것이 물질이라면
없어도 나눌 수 있는 것이 마음이기에
가진 것이 없어도 주님의 마음 담아
만나는 이에게 마다 희망의 씨를 뿌리는
새해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