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소식을 접한 선교 지도자들은 향후 북한과 북한선교를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와 준비를 강조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한정국 사무총장은 “2015년은 한국 독립 70주년의 해이고, 2018년은 남북한 정부 수립 70주년의 해이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2015년과 2018년 사이에 하나님께서 통일을 허락해 주시도록 기도해 왔다”며 “선교계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그동안 해 온 북한 교회 재건을 위한 계획들과 연관해서, 통일된 북한교회가 선교적 교회로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김정일의 사망 소식은 우리로 하여금 좀 더 기도하게 하고, 구체적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갖게 한다”고 전했다.

한국오픈도어 북한선교부 대표 임여호수아 간사는 “현재로서 북한에 대해 전망을 하는 것이 어렵고 또 전망대로 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변화가 올 것이다”며 “이 가운데 한국교회는 북한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좀더 개방화와 민주화, 그리고 특히 종교자유가 허용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북한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남북한 정세를 악화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서로 불필요한 대결과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도를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