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심승재)는 SAT 한국어 만점자를 4명, 1~2문제를 틀린 고득점자를 3명이 배출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1명 정도씩 배출되던 만점자가 올해 4명으로 늘어난 데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학생들의 공통점은 가정에서 부모와 한국어로 대화를 하며 한국드라마와 노래 등 한류 바람을 실감하고 있다는 데 있다. 최근 학교에도 한류바람이 불어 많은 미국학생들이 한인학생들과 함께 한류를 즐기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것이 학생들의 설명이다. 또 한국학교를 통해 한국어를 꾸준히 배우고 친근감을 높인 것도 큰 몫을 했다.

소아과의사가 꿈인 김하영 학생은 “장래 꿈을 위해서도 한국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학교를 다니며 한국어가 친근해졌고 한국사람이 한국말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사라 학생은 “한국학교를 5년 정도 다녔다. 집에서 항상 한국어를 쓰기 때문에 한국어가 더 쉽게 느껴졌고 SAT에서 한국어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