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가를 이뤄가는 미래의 지도자’를 길러내고자 설립된 굿뉴스 사관학교. 이러한 남다른 비전은 굿뉴스 사관학교의 노경남 교장이 지난 2002년 미국 방문 중 우연한 기회에 빌리 그래함 목사 가족의 대화를 듣게 된 데서 비롯됐다. 빌리 그래함 목사 가족은 3대가 모여 식사 중이었고, 대화 끝에 빌리 그래함 목사는 자신의 손녀에게 “지금 너희 어머니가 내가 너에게 한 이야기들을 네 아이에게 전해 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노 교장은 충격을 받았다. “이들은 벌써 3대를 생각하며 교육하고 있었습니다.”

노 교장은 오래 전부터 입시교육에 몸담고 있었고, 그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빌리 그래함 목사 가족과의 만남 이후 이미 가지고 있던 교육 패러다임까지 바뀌게 됐다. 노 교장은 다음세대를 건강히 이끌어갈 수 있는 건강한 아이를 교육을 통해 길러내야 한다는 비전을 품게 됐다. 그러나 명문가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었고, 현실은 너무나 달랐다. 특히 영어 교육 시장은 이단들이 점령하고 있는 등 한국교회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턱없이 부족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성경을 영어로 가르치겠다는 소망을 가지게 됐다. 또한 명문가를 이뤄나갈 아이들을 길러내는 학교를 세우길 원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가정을 보라. 한 번도 부모의 말에 불순종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교육의 시작입니다.”

이에 노 교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학원에서 영어 캠프를 열었다. 영어로 성경을 외우고 명문가의 믿음의 전통을 가르치는 캠프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아이들은 캠프 마지막 날이 되니 울먹이면서 “원장님, 이런 학교 만들어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 아이들과의 약속이 지난 6년간 준비를 거쳐 올해 이뤄졌다. 노 교장은 “이 학교는 제가 세운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기도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한다.

신앙, 품성, 실력 갖춘 리더 양성

굿뉴스 사관학교는 무조건 성적만 잘 받아오는 아이가 아닌 신앙, 품성, 실력 면에서 조화를 이룬 리더를 길러낸다.

아이들의 바른 신앙을 키우기 위해 굿뉴스 사관학교에서는 거룩한 운동(Great Movement)을 실시한다. 거룩한 운동은 아침에 성경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해 저녁에는 잠언 말씀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며 한 주에 성경구절을 한 구절씩 암송하고 하루에 말씀을 한 가지씩 실천하는 운동이다.

또 ‘빅 브라더, 빅 시스터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상급생이 하급생을, 하급생이 상급생을 서로 섬기는 것으로, 학교에 오면 제2의 형과 동생이 있어 서로 돌봐준다. 노 교장은 “믿음의 가족들은 사랑으로 챙겨주는 것”이라며, “서로 돌보고 챙기는 가운데 섬김을 배우게 된다”고 했다.

품성교육은 품성교육 분야의 전문 교수의 도움을 받아 이뤄진다. 품성교육 시간에는 아이들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함께 해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품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한다. 또 한 달에 한 번 있는 ‘패런츠 데이(Parents Day)’에는 학부모들이 학교에 모여 수업을 들으면서 행복한 가정의 모델을 만들고 명문가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생각한다. 노 교장은 “아이가 변화되는 것을 보며 부모도 변한다. 한 명의 자녀를 통해 한 가정이 명문가로 변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OY JOY 학습법’으로 지식교육 선도

또한 굿뉴스 사관학교에서는 세계화 시대를 주도해 나갈 실력있는 리더를 기르기 위해 노 교장이 개발한 ‘JOY JOY 학습법’으로 지식교육을 한다. 노 교장은 “공부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독일 학자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론에 의하면 사람은 학습한 지 10분이 지나면서부터 학습한 내용을 잊어버리기 시작해 한 시간 후에는 50%, 하루가 지나면 76%, 한 달 후에는 90% 이상을 잊어버린다. 그러나 망각되기 전에 복습을 하면 학습한 내용을 훨씬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 JOY JOY 학습법은 이 학습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굿뉴스 사관학교는 모든 수업에 이 학습법을 적용해 매시간 배운 것을 5분간 복습하게 하고 테스트까지 한다. 또 귀가학습 시간을 정해 하루동안 배운 것을 바로 복습하게 한다.

굿뉴스 사관학교는 또한 IT교육에 승부를 걸고 있다. 노 교장은 “IT교육은 어릴 때부터 해야 효과적”이라며 “어린 시절부터 IT전문가들로부터 IT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고난과 연단 훈련’과 같은 영성 훈련 및 태권도, 수영, 독서토론 등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도 실시 중이다. 또 ‘드림비전’ 교육을 통해 세계 경영을 꿈꾸는 아이들은 각 분야의 CEO, 정치·경제 전문가들과 1:1의 관계를 맺고 실제적인 모델링 교육을 받을 수도 있다.

현재 굿뉴스 사관학교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에 있다. 노 교장은 “교육은 또 다른 사역이나 마찬가지”라며 “우리 아이들이 아시아 전역에서 각 나라를 선도하는 그 날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굿뉴스 사관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의 교육과정이 개설돼 있으며, 각반 정원은 12명이다. 목동, 부천, 인천, 광명 지역은 스쿨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문의) 1588-0519, www.gnescho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