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성들과 성추문 사건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조지아 대형교회 목회자인 에디 롱 목사가 이혼 위기에 처했다.

2일 AJC의 보도에 따르면 바네사 롱 측은 1일 남편인 에디 롱 목사를 상대로 이혼을 제기하면서 "오랜 숙고와 기도 끝에 에디 롱 목사와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심했다"고 언급했다고 변호인단이 밝혔다.

지난 해 가을, 앤토니 플래그, 스펜서 르그란데, 자말 페리스 그리고 머리스 로빈슨 20대 초, 중반의 남성들은 에디 롱 목사가 교회 내 자신의 영향력과 여행, 선물, 직업 등을 미끼로 자신들과 성관계를 갖기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이들은 에디 롱 목사와 합의하에 고소를 취하해 문제가 일단락 됐다.

당시 롱 목사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대변인을 통해 짧게 부인하면서, 문제가 공론화된 9월 자신이 담임하는 뉴버스미셔너리침례교회 성도들에게 이들에 맞서 '힘차게'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혼을 제기한 바네사 롱과 에디 롱 목사는 1990년 결혼해 에드워드, 자레드, 테일러 세 자녀를 뒀다.

한편, 바네사 롱 측은 "나는 이 문제가 신속하고 조화롭게 또한 공정하게 마무리 되길 간절히 바란다. 나와 가족들의 사생활이 존중되길 바라며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론에 밝히지 않을 것이다. (이혼) 이후에도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