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따뜻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라틴 음식은 ‘께사딜랴’(Quesadilla)와 ‘아똘레 데 마이스’(Atole de Maiz) 다. 멕시코와 중미(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돌, 니카라과)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음식들이다.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면서 만들기도 쉽다. ‘께사딜랴’가 메인 디쉬이고, 함께 마시는 음료가 ‘아똘레’다. 처음 대하는 한인들에게도 금새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멕시코 전통 음식이다.
‘께사딜랴’ 조리법. 닭 가슴살을 새끼 손톱만하게 잘게 자른 후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에 담갔다가 그릴에서 볶아낸다.
멕시코 전통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콤한 맛은 필수다. 푸릇한 ‘할라뻬뇨’ 고추대신, ‘칠리 아르볼’(Chlli Arbol, 다년생 고추나무) 고추를 말려 곱게 빻은 가루를 사용하면 잡티없이 깔끔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낼 수 있다.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어낸 얇은 ‘또르띨랴’(Tortilla)에다 ‘모싸렐라’(Mozzarella) 치즈를 얹어 고소하게 녹아 내리도록 굽는다. 그 위에 노릇한 닭 가슴살 볶음을 얹어 반달 모양으로 접어서 접시에 담는다.
접시 한켠에는 ‘아로스 프리또’(Arroz frito, 볶은 쌀)를 가지런히 놓고, ‘프리홀레스’(Frijoles, 팥 앙금)와 신선한 양상추(lechuga, 레추가) 채 썰은것과 라임 반조각을 얹으면 맛있는 ‘께사딜랴’가 완성된다.
밥에다 ‘프리홀’을 얹고, ‘께사딜랴’ 한조각을 썰어 상큼한 양상추와 함께 먹으면 ‘무이 리까’(Muy Rica, 대단히 맛있다), ‘무이 싸보로소’ (Muy Saboroso)하다. 영양이 풍성한 라틴 음식에 매료된다.
‘께사딜랴’와 궁합이 잘 맞는 음료는 ‘아똘레 데 마이스’다. 중미 라티노들의 대표적인 겨울철 음료다. 곱게 갈은 노란 옥수수 분말에 우유, 정제하지 않은 브라운 슈가, 계피가루, 바닐라를 넣고 센 불에서 끓여낸다. 이때 옥수수 전분이 밑바닥에 눌지 않도록 잘 저어주는 것이 중요한 팁이다.
스티로폼 컵에 듬뿍담아 뚜껑을 씌운채 서브하는데, 김 오름이 없어 은근한 뜨거움을 품고있다. 다 마실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조금씩 식혀서 마셔야 혓바닥과 입천장을 보호 할 수 있다. ‘께사딜랴’와 ‘아똘레’에는 MSG가 첨가되지 않아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하고 소갈증이 없다.
도시빈민들을 초청하는 금년 추수감사절(Dia de Accion de Gracias)은 두번에 걸쳐 진행된다. 애난데일에서 24일 목요일, 리버데일 메릴랜드에서 25일 금요일. 양 이틀간 6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절기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소설(小雪) 즈음이다. 매년 이맘때면 날씨는 궂고 을씨년스럽다. 무수한 나무들이 벗어논 화려한 채색 옷을 마지막 거두는 일이 막노동 일자리의 끝이다. 이듬해 삼월초까지는 거리 모퉁이에서 나목처럼 겨울 한파를 고스란히 맞아야 한다.
한빛 지구촌교회 박해수 집사님이 만든 ‘아로스 프리또’(볶음밥), 눅진하게 끓인 ‘프리홀레스’(콩), 향긋한 닭고기 스프, 페어팩스한인교회 양 사모님이 집에서 정성껏 구운 터키와 햄, 버지니아제일장로교회 황 장로님이 구운 불고기, 지구촌교회 최귀대 집사님이 만든 정통 미국식 추수감사절 음식과, ‘라 그란데’ 슈퍼마켓 이수영 사장님이 기증하신 ‘오르차따’(Horchata), 지구촌 마켓 김종택 사장님이 주신 컵라면이 추수감사절 상차림이다.
한인 봉사자들과 라티노 도시빈민들이 함께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린 후 정성껏 나누게 된다. 고난의 터널같은 긴 겨울을 고통속에 지나게될 이방 나그네들을 초청한 추수감사절 잔치엔 한인들의 따뜻한 섬김과 사랑의 위로가 넘쳐난다.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돕기 : 703-622-2559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면서 만들기도 쉽다. ‘께사딜랴’가 메인 디쉬이고, 함께 마시는 음료가 ‘아똘레’다. 처음 대하는 한인들에게도 금새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멕시코 전통 음식이다.
‘께사딜랴’ 조리법. 닭 가슴살을 새끼 손톱만하게 잘게 자른 후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에 담갔다가 그릴에서 볶아낸다.
멕시코 전통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콤한 맛은 필수다. 푸릇한 ‘할라뻬뇨’ 고추대신, ‘칠리 아르볼’(Chlli Arbol, 다년생 고추나무) 고추를 말려 곱게 빻은 가루를 사용하면 잡티없이 깔끔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낼 수 있다.
밀가루 반죽으로 만들어낸 얇은 ‘또르띨랴’(Tortilla)에다 ‘모싸렐라’(Mozzarella) 치즈를 얹어 고소하게 녹아 내리도록 굽는다. 그 위에 노릇한 닭 가슴살 볶음을 얹어 반달 모양으로 접어서 접시에 담는다.
접시 한켠에는 ‘아로스 프리또’(Arroz frito, 볶은 쌀)를 가지런히 놓고, ‘프리홀레스’(Frijoles, 팥 앙금)와 신선한 양상추(lechuga, 레추가) 채 썰은것과 라임 반조각을 얹으면 맛있는 ‘께사딜랴’가 완성된다.
밥에다 ‘프리홀’을 얹고, ‘께사딜랴’ 한조각을 썰어 상큼한 양상추와 함께 먹으면 ‘무이 리까’(Muy Rica, 대단히 맛있다), ‘무이 싸보로소’ (Muy Saboroso)하다. 영양이 풍성한 라틴 음식에 매료된다.
‘께사딜랴’와 궁합이 잘 맞는 음료는 ‘아똘레 데 마이스’다. 중미 라티노들의 대표적인 겨울철 음료다. 곱게 갈은 노란 옥수수 분말에 우유, 정제하지 않은 브라운 슈가, 계피가루, 바닐라를 넣고 센 불에서 끓여낸다. 이때 옥수수 전분이 밑바닥에 눌지 않도록 잘 저어주는 것이 중요한 팁이다.
스티로폼 컵에 듬뿍담아 뚜껑을 씌운채 서브하는데, 김 오름이 없어 은근한 뜨거움을 품고있다. 다 마실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조금씩 식혀서 마셔야 혓바닥과 입천장을 보호 할 수 있다. ‘께사딜랴’와 ‘아똘레’에는 MSG가 첨가되지 않아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하고 소갈증이 없다.
도시빈민들을 초청하는 금년 추수감사절(Dia de Accion de Gracias)은 두번에 걸쳐 진행된다. 애난데일에서 24일 목요일, 리버데일 메릴랜드에서 25일 금요일. 양 이틀간 6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절기상으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소설(小雪) 즈음이다. 매년 이맘때면 날씨는 궂고 을씨년스럽다. 무수한 나무들이 벗어논 화려한 채색 옷을 마지막 거두는 일이 막노동 일자리의 끝이다. 이듬해 삼월초까지는 거리 모퉁이에서 나목처럼 겨울 한파를 고스란히 맞아야 한다.
한빛 지구촌교회 박해수 집사님이 만든 ‘아로스 프리또’(볶음밥), 눅진하게 끓인 ‘프리홀레스’(콩), 향긋한 닭고기 스프, 페어팩스한인교회 양 사모님이 집에서 정성껏 구운 터키와 햄, 버지니아제일장로교회 황 장로님이 구운 불고기, 지구촌교회 최귀대 집사님이 만든 정통 미국식 추수감사절 음식과, ‘라 그란데’ 슈퍼마켓 이수영 사장님이 기증하신 ‘오르차따’(Horchata), 지구촌 마켓 김종택 사장님이 주신 컵라면이 추수감사절 상차림이다.
한인 봉사자들과 라티노 도시빈민들이 함께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린 후 정성껏 나누게 된다. 고난의 터널같은 긴 겨울을 고통속에 지나게될 이방 나그네들을 초청한 추수감사절 잔치엔 한인들의 따뜻한 섬김과 사랑의 위로가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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