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 뮤직 디렉터로 활동했던 권오경 단장이 추수감사절인 11월 24일 오후 12시경 별세했다. 권오경 단장의 장례 예배는 11월 26일(토) 오후 7시 Fairfax Funeral Home에서 진행됐다.
권 단장은 지난 17일 갑자기 심장의 혈관이 막혀 심장 수술을 받았다. 그 후 23일 상태가 호전돼, 호스도 뽑고 이야기도 잘하는 등 곧 일어설 것 같았다가, 24일 오후 12시경에 갑자기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으로는 사모와 피터, 앤드류 두 아들이 있다.
권 단장은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한 음악가로, 캘리포니아 새들백유스오케스트라를 10년간 지휘한 경력이 있다. 6년전 메릴랜드로 이주, 메릴랜드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5년째 이끌었으며, 메릴랜드 기독 남성합창단도 창단해 5년째 지역 사회를 섬기는 단체로 활발히 활동했다. 또한, 권 단장은 한국에서 다윗남성합창단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식을 전한 미드웨스트대 워싱턴 캠퍼스 고유경 학장은 “천국시민으로서 이 땅에 여행객으로 잠시동안 살아가는 우리들로서는 언젠가는 고향에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이러한 인생 자체의 무상함을 직시하고, 매일 매일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에 대해 최선을 다하면서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보고 언제든지 우리 주님이 부르시면 기쁨으로 하늘 보좌앞으로 달려 나갈 수 있는 우리들이 되기를 함께 다짐하며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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