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건강한 삶을 위한 건강 상식을 위해 이은애 교수(킹스팍유니버시티 식품영양학)의 특별 강연이 11일(금) 오전 11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벧엘교회(담임 진용태 목사)에서 열렸다.

벧엘시니어아카데미 특강에 초청된 이 교수는 식생활 10가지 지침을 전하며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자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자 ▶섬유질이 풍부한 자연식품을 섭취하자 ▶발효식품을 즐기자 ▶물을 자주 마시자 ▶소금의 사용을 줄이자 ▶정제된 설탕의 섭취를 줄이자 ▶식물성 지방이 함유된 식품을 주로 선택하자 ▶하루에 한 번씩 규칙적인 배변을 하자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을 유지하자 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나물이 좋다고 나물만 먹는다거나 고기가 좋다고 고기만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 유익하지 않은 음식이 없으니 적당히 또 골고루 섭취할 것”을 강조하며 규칙적 식사를 할 것을 권면했다.

그는 물 섭취를 권장하면서 “물이 부족하면 뇌질환이 쉽게 걸리고, 관절 질환으로도 연결된다. 또 쉽게 미열이 일어나고,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마르고 피부도 건조해지고, 우울증도 생기고 피로도 빨리 온다.”고 경각심을 심었다. 또 “물은 컵 잔으로 하루에 7~8잔이면 충분하다. 아침에 일어나 한 잔, 식사 30분 전과 식사 후에 물을 먹으면 좋다”고 권했다.

또 “채소와 과일은 섬유소가 많아서 숙변을 없애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며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도 균형있게 먹어주면 좋다. 계란도 하루에 한 개 정도는 괜찮다”고 했다. 덧붙여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소금과 착색제 등이 우울증, 발작증, 정신 경련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싱겁게 먹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일 벧엘시니어아카데미 후 점심식사 하는 학생들.

아울러 “정제된 설탕은 몸 속에 비타민 B1을 손상시켜 혈액이 산성화 되기 때문에 뼈에 칼슘이 빠져나와 손실된다. 칼슘은 치아, 골다골증 뿐 아니라 신경 안정에 주요 물질이기 때문에, 칼슘이 부족할 때 불면증, 우울증, 정신착란이 오고 백내장이 빨리 온다”며 정제된 설탕을 자제할 것을 권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모든 음식을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감사함으로 먹자”고 강조했다.

벧엘시니어아카데미는 매주 금요일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열고 있다. 아카데미에서는 음악, 건강체조, 사진, 편물, 컴퓨터기초학, 시민권, 크로마하프, 성경의 흐름과 핵심, 미술/회화, 종이접기, 서예, 생활영어, 컴퓨터 랩탑반, 컴퓨터 인터넷, 라인댄스, 묵화 등을 강의하고 있다.

올 3월에 10주년을 맞는 벧엘시니어아카데미는 현재 200여명 학생이 수강하고, 22명의 강사가 섬기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 21일 오전 9시 30분에는 데릭 S. 김 박사(시카고 일리노이주립대 교수 역임)의 ‘치매 및 노인성 질병’ 강연이 이뤄진다.

벧엘교회) 3165 St. Johns Lane, Ellicott City, MD 21042
문의) 410-461-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