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약하고 있는 임직자들


창립 30주년을 맞은 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 기념예배 및 안수식이 6일 오후 5시 열렸다. 교회는 이날 예배에 앞서 지난 2일(수)부터 5일(토)까지 교회의 비전을 나눈 비전집회를 가진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조성된 기금으로 다운타운에 EM교회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1981년 11월 1일 김진훈 은퇴목사에 의해 개척된 교회는 캅 카운티 최초의 한인교회로 건강하게 자리 잡아 오다 2002년 현 최병호 담임목사의 부임과 함께 꾸준하게 성장해 왔다.

2007년 하나님의 은혜로 현 성전으로 이전하게 된 교회는 감사의 의미로 매년 창립기념일마다 선교지의 교회 건축을 돕고 있으며 입양아 초청잔치, 다문화 찬양제, 다문화 체육대회, AARC 동부지부 등 특색있는 사역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지난 30년간 함께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려드리는 자리가 된 이날 예배에는 교단관계자 및 지역목회자, 축하객들이 성전을 가득 메웠다.

이날 ‘믿음의 공동체’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선배 목사(미국장로교 총회 한미목회총무)는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그 나라 법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특권이 있다. 하지만 시민에게는 그 법을 지킬 의무도 있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은 복음을 전하고 고난 받는 이웃과 세상을 섬기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우리는 지금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는 역사적인 시대에 사는 크고 놀라운 은혜를 받았다. 교회가 가진 3333(3개의 EM 개척, 30명의 선교사 파송(직접 또는 후원), 300명의 중보기도팀, 3천명의 제자) 비전을 붙들고 위대한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감당하는 축복을 나누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임직식에서는 장로은퇴(김성용, 권성관, 신인수), 권사취임(권형숙, 김명덕, 김명희, 신혜란, 안이순, 원봉연, 정순자), 집사안수(김태진, 유흥섭, 이순이, 이승진, 허인희, 이창희, 장경식, 장혜연, Jae Yoon Kim, Jennifer P. Kim, Ben Song, Lois Yoon)가 진행됐다.

서약과 안수례, 임직패 증정에 이어 권사에게 권면사를 전한 이원걸 목사(메이컨장로교회 은퇴목사)는 “한국교회에서 권사의 이미지는 기도하는 어머니이다. 목회자에게 기도의 동역자는 천군만마와 같다. 기도로 교역자를 돕고 교회의 덕을 세우는데 힘쓰라”고 말했다.

집사에게 권면사를 전한 조흥석 목사(아틀란타한인장로교회 담임)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동기로 봉사하고 탕자를 받아주는 아버지의 자리에서 먼저 손 내밀 수 있는 사랑을 베풀라. 젊음의 혈기를 버리고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순서는 이후 안드레남성중창단의 축사와 유흥섭, Ben Song 집사의 답사, 김진훈 은퇴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