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결산하는 추수의 계절 10월의 마지막을 각 지역 교회들은 어떻게 보냈을까?

먼저 할로윈데이를 대체한 할렐루야나이트 혹은 가을축제로 아이들을 초대해 복음을 전하고 한바탕 축제의 장을 만든 교회들이 눈에 띈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온가족가을축제.

맥클린한인장로교회(담임 임철성 목사)에서는 10월 29일(토)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학부모들이 준비한 저녁식사와 그룹별로 준비한 스킷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다네!>와 성경퀴즈, 미니 올림픽, 보물찾기 등의 순서가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주차장 뒷편에서 ㄷ자로 주차된 차 트렁크에 캔디와 쵸콜릿을 가득 채워놓고 아이들이 찾아와 요한복음 11장 25절에서 26절(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을 암송하면 캔디를 두 손 가득 받아가는 순서도 마련됐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온가족가을축제에서 복음을 듣고 있는 어린이들.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의 할렐루야나이트.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노창수 목사)에는 10월 31일(월) 오후 6시에 모여 온가족가을축제를 펼치고 이웃들을 초청해 게임과 음식을 즐기고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담임 김제이 목사)와 베다니장로교회(담임 김영진 목사),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담임 이성자 목사)에서도 할렐루야나이트를 펼치고 가족들을 초청해 풍성한 하루를 만끽했다.

▲열린문장로교회의 클레마 주일.

열린문장로교회(담임 김용훈 목사)는 10월 30일을 클레마(자폐 및 장애우 사역) 주일로 정하고 장애인 사역의 중요성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용훈 목사는 '예수님의 꿈'이라는 설교를 통해 "내 꿈이 아무리 풍성히 이뤄져도 그 꿈이 하나님의 꿈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 그 꿈은 욕망이요, 하나님 앞에 설 때 아무런 열매를 맺지 못하는 꿈이 되어버린다"며 "우리 교회가 클레마 사역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 이유는 예수님의 꿈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꿈은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이루는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성광교회의 패밀리워십.

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의 경우, 매달 마지막 주 새벽 기도회를 자녀들과 함께하는 패밀리워십으로 마련한다. 10월 29일(토) 새벽기도에는 YWAM 선교사로 뉴질랜드 DTS 사역을 마친 에스더 임 선교사가 초청돼 설교하고, 부모와 자녀들을 축복했다.

임 선교사는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히브리서 11장 1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의 말씀을 깨달았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함에 대한 확신이자 하나님이 좋은 분이라는 것을 신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