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차기 집행부 구성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승호 신임회장이 총무와 서기 등 차기 집행부 인선결과를 2일 오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양승호 회장에 따르면 2일 양승호 회장은 뉴욕교협 사무실에서 전임 집행부로부터 인수인계 과정을 끝내고 새 집행부 인선을 발표, 새 회기의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양승호 회장은 현재까지도 차기 집행부 구성과 관련, 다양한 뉴욕교협 관계자들을 만나 조언을 듣고 있는 상황이다.

양승호 회장은 당초 1일 인선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하루 늦춰 마지막까지 인선과정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새 집행부 구성, 균형 잡힌 인선은 힘들 듯

새 집행부 구성에 있어 양승호 회장은 당선 직후 “노기송 목사님의 130표를 기억하겠다”며 노기송 목사 진영의 인사들도 새 집행부에 참여하게끔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뉴욕교협에 대응하는 별도의 연합체 결성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호 회장은 “김명옥 목사님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잘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차기 집행부 구성과 관련, 노기송 목사의 130표를 염두한 인선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취임식은 11월 14일 열릴 예정

양승호 회장과 김종훈 부회장은 각각 11월2일과 11월3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25일 정기총회 훨씬 전부터 해외순방이 약속돼 있어 둘 다 일정을 변경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회장 이취임식도 예년보다 다소 늦춰진 11월14일 진행하기로 내부적으로 이야기가 된 상황이다.

회장과 부회장이 공석이 됨에 따라 임원들이 2일 새롭게 발표된다해도 실질적인 교협 회무의 시작은 11월14일 이취임식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