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합감리교 뉴욕연회 박정찬 감독이 뉴욕시교회협의회(CCCNY)로부터 '올해의 교단 지도자 상'을 받았다.

10월 13일 맨해튼 세인트 바르탠 알마니안 대성당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감리교 한인 목회자들을 비롯해 교회협의회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비지니스 리더십, 연예계 리더십, 목회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비지니스 리더십 부문은 폴 갤빈(SG Blocks사 대표), 연예계 리더십 부문은 뮤지컬 '컬러퍼플'로 토니상을 수상한 라챈즈 포쥬가 수상했다. CCCNY는 특별히 올해 9.11테러 10주년을 맞아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과 가톨릭 뉴욕대주교 에드워드 이건에게 특별 지도자 상을 수여했다.

박정찬 감독은 "전적인 하나님의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오늘의 영광은 나 개인의 것이 아닌, 연합감리교의 헌신적인 하나님의 사람 모두의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하나님 백성을 섬기는 것이 기쁨이며 세계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는 뉴욕에 사랑의 공동체가 구현될 때 세계의 희망을 볼 수 있다는 비전을 갖고 섬기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감리교신학대학을 졸업한 그는 1976년 도미해 드류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 신학석사(M.Div.)와 목회학박사(D.Min.)학위를 받았다. 1981년 감리교 목사안수(Elder)를 받은 후 뉴욕 로체스터에서 목회했으며 연합감리교 동북부지역 소수인종 센터 부디렉터, 북부뉴저지연회 상담 부디렉터, 뉴저지연회 팰리세이드 지방 감리사로 사역한 바 있다. 2004년 뉴욕연회 감독으로 피선돼 470개 교회를 섬기고 있다. 박 감독은 뉴욕, 뉴저지 지역에서 오랜 기간동안 한인 교회는 물론 연합감리교 내 다양한 민족들의 교회를 위해 일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는 박정찬 감독


▲박혜자 사모(좌)와 아들 태민(매튜)군(우)

▲연예계 부문 상을 수상한 라챈즈 포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