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준비하는 푸른나무 뉴코리아 문화복지공동체 미주본부가 10월10일 오후 4시 충현선교교회(담임 민종기 목사)에서 발대식을 갖고 창립예배를 드렸다.

이날 발대식은 개회예배, 환영사, 푸른나무 소개 및 축사, 푸른나무 미주본부장 위촉, 카마 어린이 합창단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를 전한 민종기 목사는 “푸른나무가 풍성해져서 LA에 발대식을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창대케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수광 푸른나무 대표는 “전 세계가 손잡고 북한을 회복시키고 재건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며 “한인 디아스포라가 합력해 큰 일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상철 목사(이민신학연구소 소장)이 푸른나무 미주 본부장으로 위촉됐다.

이 단체는 2012년 계획 사업으로 평양 대동강 지역에 장애인 종합회복센타를 건축할 수 있는 허가부지를 배정받아 건축기본설계를 마쳤으며 건축기금 30억을 모금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간 북한 물품지원, 북한 장애인 복지 등을 후원해온 이 단체는 많은 NGO 단체들이 외국 어린이들과 일대일 자매결연은 하고 있으나, 북한의 어린이들과 일대일 자매결연을 하는 경우는 없다는 점에 착안해 이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푸른나무 측은 “이번에 백 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매결연을 하며, 추후 그 인원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자매결연은 1인당 한명만 후원할 수 있도록 해 본연의 취지를 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북의 긴장고조로 대북지원이 어려웠던 2010년에도 해외 기관과 동포들의 따스한 손길을 통해 북쪽에 후원물품을 지원했었고, 북한의 장애인 보호연맹과 협의해 북한에 있는 장애인의 복지와 장애인의 올림픽 참가를 후원하고 있다.”고 단체는 밝혔다.

푸른나무 대표 곽수광 목사는 지난 10여 년간 코스타(해외유학생수련회,KOSTA)의 국제총무로 사역했고 현재 상임이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협력선교사인 수 킨슬러(Sue Kinsler) 선교사는 1928년부터 평양에서 선교 및 성경구락부를 개척해 교육에도 헌신하신 프랜시스 킨슬러(한국명 권세열 선교사)의 자부이며, 푸른나무 상임고문으로는 통일부총리를 지낸 한완상 박사와 외교통상부장관을 지낸 윤영관 서울대교수와 미국 NCC 회장을 역임한 이승만 박사가 고문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