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유행의 도시 파리에서 드립니다. 파리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나와 밀려드는 사람들 틈에 끼어 바꾸어 탄 파리의 지하철은 좁고 깨끗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만들어진지 100년이 넘었다는 지하철은 막 출근하는 사람들로 만원이었습니다. 그 순간 뒷 호주머니 무언가 스치는 듯 하여 만져보니 어느 틈에 지갑을 뽑아가 버린 것이었습니다. 뒤에 있던 청년에게 지갑을 내어 놓으라고 하자 웃으며 밑을 가리키는데 그곳에 지갑이 떨어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지갑 속에는 모든 신분증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선교회 사무실에 와서 보니 어느 틈에 지갑 속에 있던 50 유로의 현금이 없어진 것이었습니다. 파리의 첫날은 이렇게 값을 지불하는 것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9월의 선교소식을 전합니다. 평안하셨는지요? 차드에서 지냈던 꿈같은 시간들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패션과 유행의 최첨단을 걷는다는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파리에서 남쪽으로 40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맛씨’라는 작은 도시에 위치한 선교사들의 언어훈련을 위한 학교기숙사입니다. 뜨겁지 않은 날씨, 숲이 있는 도시의 풍경과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이제 저희도 과거에서 현대로 돌아온 것입니다. 9월5일부터 시작된 언어훈련은 저희의 나이에는 참 쉽지 않은 훈련이라 여겨집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차드에서의 2달 열흘을 돌아보면서 은혜를 나눕니다. 그 시간들은 참으로 감격스런 시간들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오래전 먼저 도착했던 선교사들의 땀방울들로 일구어 놓은 사역의 현장들은 사하라의 뜨거운 열기조차도 막을 수가 없는 열정적인 복음과 선교의 현장임을 확인한 것입니다. 두 번째, 차드는 프랑스의 영향권에 있는 나라로 사회주의 국가의 정책적인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든 분야에서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습니다. 교회는 교단을 통해서, 학교는 직접적으로 교사의 파견을 통해서, 그리고 병원 역시 정부의 통제 하에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세 번째는, 정치적인 안정은 눈으로 보기에는 많이 안정을 찾아가는 듯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았으며 경제적인 활동은 나라가 사회주의 영향권에 있어서 그렇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네 번째, 사역적 부분에서, 차드는 200여 종족들끼리도 교류가 거의 없는 상황이며 따라서 서로 다른 부족에게로 전도하는 것은 이방인의 선교적 접근으로 이루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모슬렘의 공격적인 전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드에서의 교회의 개척과 교육을 통한 크리스천 리더의 육성, 그리고 죽어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시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시급성이 있으며 급속히 진행되어가는 사막화는 그들의 생명은 물론 모든 문명까지도 위협하는 물의 부족을 가져오고 있었습니다. 사역의 필요성을 확인한 것입니다.

이제 저희 부부를 불러주신 부르심에 따라 사역이 이루어져 차드에 복음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해주십시오.

1. language: 프랑스어를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하게 잘 습득하여 차드사람과 잘 통하도록.
2. 선교사언어훈련학교: 함께 하는 많은 선교사 훈련생들과의 효과적인 교제를 위해서
3. Vision : 차드를 조사한 결과를 통하여 차드를 향한 vision을 잘 정립하도록,
4. Health : 하나님의 부르심에 준비된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도록,
5. Prayer : 차드 사역에 후원으로 함께하는 동역자들이 날마다 함께 기도하며 호흡을 잘 맞추도록,
감사한 마음으로 9월의 선교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9월 18일 2011년. 권홍량, 임헌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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