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173 (Oct. 3, 2011)

1) 몸살과 기침으로 조금 힘들게 10월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수요일저녁마다 30-40명에게 두 시간동안 세미나를 강의하고 있고, 이번 목요일에는 3시간 정도 차를 타고 Ashland로 내려가서 버지니아 주 스텝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2012년도 사역일정을 논의했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다시 올라오자마자 곧바로 신대원에 가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토요일에는 Powell 팀을 집으로 초대하여 이번 수요일부터 시작될 클럽을 놓고 회의를 했습니다. 주일에는 Bull Run 팀이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사역일정을 논의했습니다. 여러분이 기도해주신 덕분에 일정들을 잘 소화해냈고, 기침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오히려 이런 몸의 상태를 통해 더욱 겸손할 수 있도록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지난 수요일 저녁에 저는 이름을 알지못하는 한 분에게서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해드립니다”라는 카드와 함께 학비에 보태라는 돈을 받았습니다. 그 돈은 제가 학비를 지불하기 위해 필요했던 나머지 돈과 일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계속 학업을 병행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매 순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필요한 학비들을 모두 다 지불할 수 있도록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놀라운 은혜를 찬양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일을 통해 저의 죄성을 다시 한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많은 돈을 받고 감동한 지 며칠이 지났을 때, 저는 제 딸에게 이번 달에 필요한 기저귀를 실수로 한 박스 더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추가로 오게 될 한 박스의 기저귀를 이것이 지금 꼭 필요한 어떤 분에게 드리자고 말을 했을 때, 마음 속으로 ‘왜 그것을 그 분에게 드려야 하지, 그것도 우리가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인데…’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곧 아내의 말에 동의했고 우리도 필요했지만, 먼저 필요한 분에게 주일에 드렸습니다.

저는 그 날 아내에게 속마음을 말한 적이 없지만, 마태복음 18장에서 일만 달란트 빚을 탕감받은 자가 백 데나리온 돈을 받지 못한 것을 억울해하는 사람에 대한 비유를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용서받지 못할 그 사람이 바로 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 비유의 의미를 너무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 갚아야 할 학비의 빚을 모두 갚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주셨는데, 기저기 한박스의 비용에 대해 아주 순간이었지만 저는 아까워했기 때문입니다. 회개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이런 사람입니다.

2) 10월5일부터 매주 수요일 4:15-5:30까지 진행되는 Powell 초등학교의 Good News Club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작년에 참여했던 아이들은 모두 다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참여하게 될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구원자로 맞이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안에서 아름답게 성장하여, 학교와 집에서 예수님의 향기를 드러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3) 10월 8일(토) 10:00 – 5:00 p.m.에는 Joshua’s Hands Festival (38327 Charlestown Pike, Waterford, VA 20197)에서 Wordless Book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합니다. 어린 자녀들이 있는 크리스찬 부모들에게는 좋은 문화체험 현장이 될 수 있습니다. 주최하는 곳이나 참여하는 곳들은 모두 크리스찬입니다. 무료이며, 핫도그와 음료수도 제공됩니다. 이곳에서 복음을 전할 분이 생기도록 기도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