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소재 ‘주예수교회(담임 배현찬 목사)’가 오는 8일(토) 한국 음식 문화 축제를 열고 전통음식을 미 주류사회에 소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매년 6~700명 가량의 미국인들이 참석해 한국 음식과 맛과 독특한 문화를 만끽한다.

올해는 비빔밥, 김치를 주요 메뉴로 다양한 한국 음식을 제공함으로서, 한국의 참 맛을 선보인다. 지난 해에는 불고기, 만두, 김밥, 빈대떡, 잡채, 김치, 밥이 제공됐으며, 장터 메뉴로는 호떡, 떡볶이, 녹두 빈대떡 등이 소개됐다. 또 교회 정원 감나무에 열린 한국 감과 인절미, 떡을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주예수교회는 이 행사 외에도 매년 봄 경 다문화 음악축제를 통해 지역 백인, 흑인, 히스패닉 그리고 한인교회가 함께 모여 성가와 찬양으로 서로의 특색있는 음악 문화를 나누고 있다. 매년 일주일씩은 교회 체육관을 노숙자들의 숙식장소로 제공하고 주 2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교회 시설을 개방하는 등 지역사회 섬기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신문 리치먼드 타임즈 디스패치는 주예수교회의 음식축제를 “서로의 문화적 특색을 알리는 지역행사’라며 크게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