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한인침례교인들의 대축제 ‘예수잔치 2011’이 지난 30일부터 슈가로프한인교회(담임 최봉수 목사)에서 열리고 있다. 미주남례회 한인교회 총회장 최창섭 목사가 강사로 나선 이번 대회는 ‘복음을 왕성케 하라’는 주제아래 25일(주일)까지 말씀이 선포된다.

이번 대회는 특별히 마지막 날인 2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침례식을 갖고 집회시간 이를 축하하고 간증을 듣는 시간이 준비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대회장 최종룡 목사의 대회선언으로 시작된 축제는 슈가로프한인교회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대표기도(새생명교회 배성철 집사), 격려사(Steve Parr 목사, GBC Evangelism ministry), 헌금 기도(예수영광교회 엄종우 목사), 헌금 특송(NOBTS 한국학부), 미국과 조국을 위한 특별기도(어거스타세광교회 홍만용 목사), 성경봉독(임마누엘침례교회 이강수 목사), 특별찬송(참례교회 사모합창단), 설교, 초청, 축도(흰돌소망교회 원로 서석구 목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다 고침 받자’(역대하 7:14)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최창섭 목사는 “작년 맨하탄의 한 교회에서 스님이 설법을 전했다. 종교 통합을 외치며 종교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그 자리는 뉴욕 유니온신학교에서 주선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이 때 예수 그리스도가 없이는 죄사함 받을 수 있는 길이 없음을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창섭 목사는 또 “예수님께서는 세대를 분별하지 못하는 바리세인들을 꾸짖으셨다. 그리스도인은 시대를 알고 분별할 수 있는 영적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영적으로 혼탁한 시대이다. 그 악한 길에서 떠나 겸비하고 기도하게 될 때 고침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은 놀라운 축복이다. 하나님은 자녀 삼은 자를 버리지 않으시고 지켜주신다”며 간증한 최 목사는 “26년 전 개척교회를 할 때의 일이다. 심방을 가며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뒤에서 한 아이가 차에 치어 2미터 가량 하늘로 솟아 오르는 것이 보였다. 다가가보니 머리를 땅에 부딪치며 떨어진 아이는 바로 내 아이였다. 죽은 줄 알았던 이 아이가 살아 움직였다. 병원에 가 검사를 해 보니 머리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하나님의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 그 뒤로도 항상 지켜주시고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 목사는 “수 많은 자연 재해를 보며 우리가 돌이키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한다. 목회를 하며 저는 굶어도 좋으니 주의 일을 하게 해달라던 고백이 세월이 지나면서 자꾸 변하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그 때의 그 순수함으로 돌아가자. 그리고 기도함으로 고침 받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집회는 내일(2일) 오후 6시 마지막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