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황영진 목사)와 미주세계선교나눔회(대표 배영란 권사)가 주관하는 ‘콜롬비아 결연아동 후원을 위한 자헌 이성순 화백 초청 자선전시회’가 27일 대동연회장에서 시작됐다.

이번 전시회는 콜롬비아 아구아디따 지역에 선교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기금마련을 위한 것으로, 훈련센터는 현지의 갈 곳 없는 어린이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기독교 교육 장소로 사용된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전시회에서 수묵화 작품을 후원하는 이성순 화백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한민국 문인화대전 초대작가이자 대전문인화회 회장으로, 서울미술 대상전, 대전 충남 미술대전 심사위원, 대전 시립 미술관 관장 선발위원 등을 역임했다.

전시회 첫날인 27일 이성순 화백은 찬송 반주에 맞춰 즉석에서 그림을 완성하는 시연회를 선보였다. 이성순 화백은 피아노와 오카리나가 연주하는 복음성가와 찬송가에 맞춰 6분만에 포도나무 그림을 완성했다.

이성순 화백은 “포도나무는 예수님과의 연합을 의미하는데, 아가서에 기록된 죽음보다 강한 하나님의 사랑을 그림에 담고자 했다”며 “하나님과의 법적인 관계가 아닌 깊은 사랑의 관계를 묵상할 때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목회경력도 가지고 있는 이성순 화백은 워십, 찬양, 연주 등 문화 예술단의 연주에 맞춰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이날 참석한 권용섭 화백은 이성순 화백의 수묵화 작품과 관련 “5000년 역사를 가진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수묵화는 현재 미국시장이 그 표현을 따라하기 위해 노력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그러나 수묵화는 재료, 발묵법, 지질 등이 모두 갖춰져야 가능한 것으로써, 붓 한자루로 모든 것을 담아내는 수묵화를 서양미술은 표현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28일 오전 11시-오후 7시, 29일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열리며, 이성순 화백은 매일 찬양에 맞춰 그림을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이번 행사에는 피터하워드, 휴왕, 데이비드 패터슨, 송기택, 필그림선교무용단, 조에선교무용단, 뉴욕여성중창단 등 다수의 팀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