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세워나가고 이끌어가는 데에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회릐 리더인 목회자와 제직간의 관계가 두텁과 원만해야 교회가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좋은 관계 형성이 단시간 안에, 쉽게 이뤄지는 일은 아니다. 쌓아온 관계도 단숨에 무너질 수 있고, 그로 인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목회자와 제직,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교회를 세워나갈 수 있게될까. 13일 지도자컨퍼런스에서 박희민 목사는 '목회자와 제직간의 관계' 강의를 통해 노하우를 전했다.

그는 교회 살림을 꾸려나가는 데 문제를 해결하고 힘을 주어야 할 제직들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며 "95%의 교인들이 좋아해도 5%의 중직자들이 반대하면 목회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직들에게는 교회와 세상이라는 두 개의 무대가 있으며 양쪽 무대에서 모두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함을 이야기했다. 박 목사는 제직을 ▲훈련안된 제직 ▲정치꾼이 된 제직 ▲제직이 되지 말아야 할 사람으로 나누었다. 박 목사는 "평신도 지도자감이 아닌데 된 경우 큰 문제다. 그러나 이 사람들을 쓸어내고 목회할 수는 없다. 데리고 해야 한다"며 훈련이 안된 제직은 훈련을 시켜서 길러내고, 정치꾼이 된 제직은 영적 훈련을 통해 변화시키고, 안될 사람도 변화를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직들을 자꾸 만나서 교제하고, 성경 공부를 통해 하나님을 경험케 해 신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