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센터 사무총장 이취임 예배가 9월 6일 오후 8시 뉴욕신광교회(담임 한재홍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민병열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방지각 목사는 마 9:9-13을 본문으로 설교했다.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는 최고의 긍휼이었다. 예수님의 마음은 '저들의 죄를 제가 지겠습니다'하는 긍휼이었다"며 "청소년 센터가 다시 시작하는 자리다. 사람을 만들었던 주님처럼 긍휼의 마음을 갖고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뜨거운 마음을 갖고 가자"고 당부했다.

김원기 목사(뉴욕교협회장)는 "제일 좋은 때 떠나는 김헌태 목사님, 제일 좋은 때 오시는 김현돈 목사님 모두 축하한다. 청소년 센터가 새롭게 도약하고 뛰고 일이 많은 때다. 오늘 이 자리가 역사적인 자리인 것을 믿고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축사했다.

김헌태 목사는 "준비한 이임사를 진실된 마음으로 읽겠다. 앞으로 제가 단 한마디도 시비의 대상이 되지 않고, 사무총장을 후원해주기 바란다"며 "그동안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꼐 감사하다. 청소년 센터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는 12년간 수 백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헌신하는 후원자, 동역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십자가를 넘기고 가는 것 같아 미안하다. 후원금을 많이 보내달라"고 예배에 참가한 이들에게 당부했다.

신임총장 김현돈 목사는 신앙 고백으로 취임사를 대신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난 후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고, 날마다 배우고 있다. 그 중 한 가지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만물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같이 일할 때 인간의 진정한 가치와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다. 사단은 그 놀라운 잠재력을 알기에 교회를 분열시키고자 한다."며 하나가 되는 데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그는 전임 사무총장인 김헌태 목사와 청빙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헌태 목사 이임사>

그동안 감사합니다.

후원해주신 교회, 선교부, 남녀선교회, 구역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후원해주신 회사, 단체, foundatuin, 기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후원해주신 개인들, 성탄절 후원자 분들, 가출 홈리스 쉘터 빌딩 구입 후원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각종 프로그램 그랜트를 주었던 뉴욕시와 뉴욕주 정부에 감사드립니다.
저소득층 세금보고를 통해 기부금을 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소득층 대학 학자금 신청을 통해 기부금을 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SAT반을 통해 저렴한 수업료를 내주시고 공부한 학생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자녀교육문제로 상담하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학원선교 프로그램을 통하여 수고한 학원선교사역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가출 청소년 홈리스 쉘터인 청소년의 집에서 수고하셨던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가정과 청소년 발행"과 성탄절 기부금 모금을 위하여 수고하신 파트타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헌신적으로 봉사하신 청소년센터 이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충성을 다하여 일하신 청소년센터 직원으로 수고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무총장에게 시시때때로 지혜로 가르침을 주신 원로 멘토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무총장으로 어렵고 힘들 떄도 신뢰와 사랑과 기도로 도와주신 동역자, 목사, 장로, 권사, 후원자, 친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청소년센터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는 거의 12년 동안 저는 적어도 수 백명의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고, 또한 적어도 수 천명의 사람들로부터 기부금을 받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청소년센터 사무총장으로 12년 가까이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헌신하는 후원자 분들, 신실한 동역자 분들, 충성스러운 직원들, 헌신하는 이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저는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을 얻었고,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사람들을 키우는 일에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사무총장 직을 잘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011년 9월 6일
김헌태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