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영락교회의 5단계 양육과정 중 마지막 과정인 지도자 세미나가 27일 교회 은혜관에서 열렸다.

5단계 양육과정은 전 교인을 대상으로 △새 생명의 삶(2개월 동안 성경공부) △BC/AD(내적치유) 1박2일 수련회 △성화의 삶(2개월 동안 성경공부) △LT(지도자 훈련) 1박2일 수련회 △지도자의 삶(2개월 동안 성경공부)를 통해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날 오전 ‘비전과 사명’이란 주제로 강의를 펼친 림형천 목사는 “영적인 성장에 있어서 구원의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확신이 없는데 어떻게 전도를 해서 사람을 살리나. 구원의 감격과 확신이 있어야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적인 삶의 성장과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까, 라는 물음에서 림 목사는 “저는 남의 설교 한 번도 안 듣고 신앙생활 하는 사람이다. 은혜 받는 다른 채널이 있다. 영적인 은혜를 얻어가면서 자라게 된다. 그게 없으면 굉장히 드라이해진다.”라며 “영적인 삶에 아주 곤고한 삶이 찾아들 경우가 많지만, 말씀 묵상한 삶을 나누고 은혜를 받고 깨우침을 얻기 때문에, 풍성한 삶을 살수 있다. 사단은 계속 쓸데없는 것에 관심을 갖게 하지만, 말씀보고 기도하고 나누는 것을 꾸준히 하면 신앙 생활이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공동체를 잘 이해합니까, 하는 질문에서는, “신앙생활은 절대 혼자 할 수 없다. 지체라는 개념이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눈, 코, 입, 발, 귀 등 더불어서 지체가 움직이는 것이고, 혈액순환이 안되면 손발이 차게 된다. 혼자 신앙생활 하면 오래 가지 못한다.”라며 “보통 장수마을에서 많이 장수하는 이유가 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장수하는 것같이 공동체가 영적으로 건강하면 구성원들은 자연히 건강해진다.”고 림 목사는 말했다.

이어 림 목사는 “초대교회의 본질은 말씀과 기도, 그리고 교제였다.”며 “기독교가 부패하게 될 때는 전부 다 교회가 부유할 때 부패해졌다. 초대교회 정신을 잃어버리고 서로 힘을 자랑할 때 교회들은 타락했다. 현대교회는 옆의 교회가 크는 것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초대교회 정신으로 돌아가서 교제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림 목사는 “나성영락교회 교인의 30%는 예배만 왔다 갔다 한다. 교인 수가 이렇게 되고 보니, 목양사역에 동참하지 않으면 영적인 케어를 받기가 어렵다. 쇠사슬이 아무리 단단해도 고리가 하나 빠지면 쓰지 못한다. 목양 사역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줄 때 교회는 건강해질 수 있다.”고 했다.

림형천 목사는 이어 세상의 축복을 나누는 교회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초대교회는 세상에서 칭송을 받는 교회였다. 로마는 문란했고 예수 믿는 사람은 거룩했다. 그렇게 크리스천을 박해하면서 집안에 며느리를 들일 때는 크리스천을 들였다. 그래서 로마를 바꿀 수 있는 힘은 개인적인 삶의 경건이 아니었나 생각된다.”라며 “로마제국이 엄청 흥했다. 그렇지만 누리는 것이 많아도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예전에는 한국교회가 어려울 때 많이 베풀었는데, 지금은 개 교회적으로 많이 변했다. 너무 가진 것이 많은데 나누지 않는다. 기독교 신앙은 구약부터 나누는 것부터 시작한다. 늘 안타까운 것은 한국교회가 세상을 너무 포기했다. 작은 교회를 축복하는 것은 모두가 주님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남을 도울 수 있다면 교단 구별 없이 축복해야 한다. 교단은 연약한 인간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자꾸 허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림 목사는 “칼막스가 공산주의자가 된 것은 아버지 때문이었다. 유대인으로서 장사하는 것이 어려워서 루터란 교회로 교회 출석을 옮긴 것, 즉 출발점이 아버지의 위선적인 종교관이었다.”라며 “신앙인의 삶을 회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믿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많다. 일반사회에서 남을 비판하면 책임져야 하는데, 교회 안에서 남에 대해 비판하고 삶의 성숙은 추구하지 않는 모습이 많다. 그러면 세상의 조롱을 받게 돼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면서 신앙적인 삶을 찾아가지 않으면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갈 수 없다. 결코 우리는 완벽하지 못하지만,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면 온전해질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