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내한공연을 올렸던 뮤지컬 ‘미션’ 공연기획자 최모씨(47)가 공연투자금 18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최 씨는 뮤지컬 ‘미션’ 내한공연을 위해 제작비가 부족하자 담보서류를 위조해 투자처로부터 46억원을 받아냈다.

최 씨는 또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투자금 중 72억여원을 빼돌려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 가수 조용필 씨 콘서트 투자금과 수익금 가운데 47억여원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최씨를 도와 투자금을 가로챈 펀드매니저 권모씨(39) 등 공연기획업자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