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로교회 청년부 VBS팀이 베들레헴 펀자비 교회에서 펀자브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번주 일주일간 VBS를 열고 있다.

인도 북부와 파키스탄 중북부에 걸친 펀자브 지방은 동과 서가 만나고 있어 풍요롭고 인구도 많지만 종교적으로는 힌두교, 이슬람교, 시크교가 뒤섞여 있다. 그래서 펀잡 민족은 미전도 종족 중 하나다.

이에 뉴욕장로교회 청년부는 지난해 펀잡 민족을 입양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먼 곳까지 가지 않아도 펀잡 민족들이 퀸즈 리치몬드힐 지역에 모여 살고 있어 찾아가기 쉽고, 펀잡 민족들이 다니는 교회와 협력할 수 있는 방법도 있기 때문이었다. 나아가 현지와 직접 연결해 선교할 수 있는 길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입양 후 리치몬드힐 지역을 종종 찾아 그들의 문화를 배웠던 뉴욕장로교회 청년부는 그곳에서 베들레헴 펀자비 교회를 알게 됐고 펀잡 민족을 향한 비전을 서로 공유했다. 꾸준히 교제해 온 가운데 현재 뉴욕장로교회 청년부는 매년 두차례 베들레헴 펀자비 교회에서 페스티벌을 갖고 여름마다 일주일간 VBS를 연다. 이와 함께 직접 인도 펀자비 지역을 방문해 VBS를 진행하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뉴욕장로교회 청년부는 올해 VBS를 시작하면서 놀라운 열매들을 직접 목격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펀잡 민족을 입양하기 전인 2009년 VBS를 시작했을 때는 5명 남짓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해야했다. 그러나 올해는 첫 날부터 50여명이 참석했다.

청년들은 "시작할 때보다 10배 많은 어린이들이 찾아왔다는 것은 지역 펀잡 어린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있고, 커뮤니티에 좋은 이미지로 심겨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VBS와 베들레헴 펀자비 교회가 칭찬받고, 어린이들을 통해 어른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뉴욕에 있는 미전도 종족을 입양해 사역하는 다른 뉴욕 지역 교회들에게 힘이 되는 소식이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