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의문을 품은 사람들. 성경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무덤가의 미치광이. 다섯 번 이혼한 여인. 낙심한 장애인. 슬퍼하는 누이. 진퇴유곡에 빠진 아버지.

성경 속에 이런 이야기가 들어 있는 이유는 뭘까? 예수님이 하신 일을 돌아보며 놀라워하라고? 아니다. 이 이야기들은 단순히 주일학교 이야기가 아니다. 로맨틱한 전설이 아니다. 이 이야기들은 “제가 괴로울 때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라는 우리의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진짜 고통을 겪으신 실제 역사다.

놀랍도록 감동적인 이 이야기의 페이지마다 맥스 루케이도는 그 옛날 불타는 덤불 속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던 하나님이 지금도 여전히 당신을 향해 큰소리로 말씀하고 계심을 기억하라고 속삭인다. 그 옛날 다윗 왕을 용서하셨던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당신에게 용서의 손을 내밀고 계신다. 예로부터 사람들을 도우셨던 하나님이 지금도 당신의 세상 속으로 들어오셔서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해주시고 당신이 답을 볼 수 있도록 돌을 옮겨주신다.

누구에게나 기적이 필요하다. 그분은 지금도 여전히 돌을 옮기고 계신다. 그분이 용서했다고 하시니 죄책감의 짐을 내려놓자. 그분이 우리를 소중하다 하시니 그분을 믿자. 그분이 우리가 영원하다고 하시니 두려움을 버리자. 그분이 우리의 필요를 공급한다고 하시니 걱정일랑 그만두자. 그분이 일어나라고 하시니 일어나자.

믿음은 하나님이 우리가 원하는 걸 해주시리라는 확신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옳은 일을 하시리라는 확신이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무덤 앞에 돌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돌은 옮겨졌다. 참, 당신의 길에도 돌이 놓여 있다. 당신을 실족하게 하는 돌. 당신의 앞길을 막는 돌. 당신 혼자서 옮기기에는 너무 큰 돌. 잊지 마라. 이 이야기들의 목적은 과거를 보며 놀라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과거처럼 지금도 여전히 말씀하시는 하나님. 지금도 여전히 오시는 하나님. 그분이 우리 세상으로 들어오신다. 그분이 당신 세상으로 들어오신다. 당신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하러 오신다. 당신이 옮길 수 없는 돌을 옮기러 오신다. 돌은 하나님의 상대가 못된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하나님은 여전히 돌을 옮기고 계신다.

목차

1장 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심지
2장 무죄 - 수치심을 극복하라
3장 파티에 빠지지 마라 - 원망의 지하감옥
4장 도저히 어울리기 힘든 가족 - 까다로운 가족 다루기
5장 다시 꿈을 꿔도 좋다 - 실망스러운 일에 대처하는 법
6장 상한 우유 - 나쁜 태도 극복하기
7장 확신과 소망 - 진정한 믿음의 제스처
8장 영원히 젊게 - 늙는 것을 즐기는 법
9장 이야기를 읽으라 - 실망감이 찾아올 때
10장 소심한 기도의 힘 - 기도가 무슨 소용인가 싶을 때
11장 어두운 밤의 밝은 빛 - 아무런 방법도 없을 때
12장 하나님이 하신 일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 - 하나님의 우선순위 알기
13장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 - 우리가 율법주의에 사로잡혀 있을 때
14장 갈릴리 사람의 은혜 - 당신이 하나님을 실망시킬 때
15장 다정다감하신 하나님 - 하나님이 관심을 가져주실까 의문스러울 때
16장 미치광이가 선교사로 변신하다 - 악을 만났을 때
17장 보이지 않는 것을 보라 - 미래가 두려울 때
18장 요셉의 기도 - 하나님의 처사가 혼란스럽게 느껴질 때
19장 무덤의 진실 - 죽음 이해하기
20장 무기력한 기독교 - 착한 걸로는 부족할 때
마지막 장 돌을 움직이는 분의 전시회

작가소개

맥스 루케이도

맥스 루케이도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작가이면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자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설교집, 논픽션, 어린이 책을 막론하고 그의 책은 대부분 90년대 미국 출판계를 휩쓸었고, 미국에서만 1,500만 부 이상 팔렸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와 십자가의 복음을 글로 풀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글 속에 녹아 있는 기발하고 상상력 넘치는 위트와 단순 명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영적인 안목은 그가 가진 최고의 장점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지친 사람을 위로하며', '희망찬 삶을 살도록 격려하는' 문장 만들기를 원칙으로 한다. 그 원칙을 내던지지 않고 한결같이 써온 덕에 저자로 활동한 지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 세계 6천 5백만 독자가 그의 책을 읽고 있다.

1999년도, 미국 복음주의기독교출판협의회[ECPA] 최고상, 미국 기독교서점협의회 [CBA]와 인터넷서점 아마존 '98,'99 연속 2년 연속 베스트셀러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크리스티애니티 투데이]지가 선정한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저술가'로 선정된 것을 비롯하여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 출판협회(ECPA)에서 각 부문별로 선정하는 골드 메달리언 상을 7번이나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2009년에 나왔던 또 하나의 탁월한 그림책 [괜찮아, 그래도 넌 소중해]를 위시하여[넌 특별하단다] 등 많은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선사했다. 아동서적 외에도 [예수님처럼]은 1년 이상 심혈을 기울인 그의 대표작이며,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예수가 선택한 십자가], [하나님이 빚으시는 사람], [하늘에 있는 나의 집], [천사 이야기], [맥스 루케이도 여행] 등의 저서가 있다. 현재 그는 텍사스 주 샌 앤토니오에 위치한 오크 힐즈 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면서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파크 도서 정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