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기구가 첫번째 미주 내 지역 대표자 모임을 개최했다. 7월 14-15일 뉴욕에서 진행되는 세미나에는 한국기아대책기구 회장 정정섭 장로를 비롯해 미주 지역 기아대책기구 국제연대 회원 16명이 모였다.

14일 오후 2시 대동연회장에서 공식적인 일정이 시작됐다. 이만호 목사의 기도로 문을 연 행사는 황영진 목사의 환영사로 이어졌다. 첫번째 세미나는 '기아대책기구에 주신 하나님의 사명'을 주제로 구덕수 목사(국제기아대책기구 본부 사무총장)가 발제했다. 오후에는 한국기아대책기구 및 해외 지부의 하는 일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새로운 회원 소개 등이 이어진다.

기아대책기구 사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주일 마다 한 번씩 받는 VOC(Vision Of Community) 교육이다. VOC 교육은 기아대책기구 자체의 비전보다 '지역 공동체의 비전'이 더 소중함을 알려주는 것이다 '자립, 자활'을 목표로 공동체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공동체의 마인드를 복음으로 바꿔낼 수 있도록 파송선교사를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복음이 떡과 함께 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이번 세미나는 미주 지역 기아대책기구 국제 연대 회원들에게 기아대책기구의 성격을 자세히 설명하고, 추진 중인 사업과 그 성격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다.

정정섭 장로는 "첫번째 대회를 기반으로 앞으로는 1년에 두 차례씩 미주 곳곳에서 지역 대표자 모임을 갖고싶다."며 "횟수를 거듭하면서 성공, 실패 사례 등을 발표하며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정 장로는 "후원금을 사역지로 직접 보낼 것인지, 본부를 통해 보낼 것인지 의견 차이를 두고 2007년 미국 중심 6개국, 일본과 한국 중심 6개국이 따로 사역에 나섰다. 4년이 지난 지금 사역지에 직접 후원금을 보내는 일본, 한국 중심의 6개국은 60여개로 그 수가 늘어났다."며 "100%에 가까운 사역비가 사역지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된 것이 장점"이라고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성공의 이유를 꼽았다.

모임은 15일 낙원장로교회에서 계속되며, 내년 모임은 애틀랜타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동부기아대책기구 회장 황영진 목사(좌)와 한국기아대책기구 회장 정정섭 장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