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승리교회(담임 김철수 목사)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비밀’을 여는 목회자 세미나가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고 있다.

강사는 방성종 목사(생명빛교회 담임(한국), 갈보리미션월드 대표)로 한국에서 26회까지 세미나를 인도한 바 있고, 이번 미주 지역에서의 세미나는 4회째다.

신학생, 전도사 및 목회자들이 청중으로 참석한 세미나 자리에서 박성종 목사는 믿음이 생기는 방법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박 목사는 “영과 혼 사이에 있는 것을 양심이라고 한다. 베드로전서 3장에 보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날 수 있는데, 물로 먼저 거듭나야 성령으로 거듭날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이 갖는 옳고 그름은 자기 기준에 근거한다. 구약사람들은 한 사람도 거듭난 사람이 없다. 짐승의 피로 거듭난 사람은 없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믿음이 생기기 위해서는 우리 인격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혼이라는 기능, 지.정.의가 움직여야 하는데 반드시 의지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 로마서 10장10절에 보면 믿음은 들음에서 나온다고 했다. 육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먼저 의지가 움직여야 한다. 육신의 귀로 들을 때 영으로 받아들이기 된다. 감정이 움직이는 것이 사모함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다. 이것이 움직일 때 성령의 감동이라고 한다. 이 의지가 행함으로 믿음이 나타나게 돼 있다. 내 인격이 움직이지 않으면 하나님은 절대로 강제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목사는 “영적 성장은 한번 불붙으면 무척 빠르다. 내가 하는 대로 빨라진다. 육의 성장은 절대로 시간을 초월할 수 없지만 영은 시공간 안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에 빠르다”라며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는 명령과 약속이 있다. 내가 그 말씀을 듣고 따르면, 움직이는 생명이 되어져서 역사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차 세미나에서 박 목사의 강연을 듣고, 이번 집회를 후원하게 된 은혜승리교회 김철수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간증했다. 김 목사는 “우리는 부흥회 집회에서 헌금을 드릴 때 정신없이 드릴 때가 많은데, 이 분은 절대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한다. 또 주일성소를 지킬 때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일을 잘 준비하고 온전히 지키도록 강조한다. 헌금도 미리 기도하면서 준비하라는 것이다. 물질을 반드시 심으면 거둔다는 확신의 메시지가 있다.”라고 말하며 “말로만 신앙생활 잘하기가 쉬운데 하나님 앞에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고, 적당히 생각하지 말고, 순종하고 지킬 수 있는 기도를 강조한다. 집회를 통해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은혜를 받고, 평소에 갖고 있던 물질관도 바뀌는 등 더 하나님 앞에 충성된 사람으로 바뀐 것 같다”고 간증했다.

박 목사 목회자 세미나는 13일까지 계속되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은혜승리교회에서 열린 부흥성회는 참석자들이 예배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다음은 본 기자와 박성종 목사와의 일문일답.

-이번 목회자 세미나 취지는 무엇인가.

“성경의 본질을 찾는 것이다. 내 안에서 하나님의 생명을 실제로 얻어서, 신앙생활 속에서 실제로 삶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세상을 향해서 그리스도를 보여줄 수 있는 교회로 서기 위해 하나의 훈련이 될 수 있다.”

-이번 세미나는 교역자 대상 세미나이다. 특별히 교역자(목회자)를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가.

“목회자를 깨우면 그 밑에 교회를 깨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훨씬 영적 효과가 많이 이뤄질 수 있다. 또 담임목사가 평신도를 깨우는 것이 가장 성경적인 방법이라서 세미나를 준비했다.”

“또한 말씀의 본질을 더 깊게 전해야 되겠다는 생각이다. 성경을 풀어서 하나님 말씀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분명하게 하기 위한 세미나라고 할 수 있다. 미주 한인교회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교회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