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저마다 다양한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시원한 바닷가에서 바다내음에 취해보고, 깊은 숲 속 통나무 집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가슴에 담아보고, 오랫동안 보지 못한 일가친척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떠나기도 하면서 바쁘게 살아온 삶을 잠시 돌아보고 휴식을 취하면서 남은 일년의 계획을 정비하는 기회를 삼기도 한다.

하지만 삶의 고삐를 잠시 늦추는 휴가기간 중에서도 빼먹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영적인 충전이 아닐까?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의 저자 고든 맥도날드 목사는 여름이야 말로 분주한 삶을 잠시 내려놓고 영적으로 재충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언급 하기도 했다.

“1년 중 어떤 때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너무 지쳐있고 압박감을 느끼기 때문에 내가 지도자로서 상대적으로 더 강해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2월과 3월이 그런데, 미국 동북부 뉴잉글랜드에서 사는 우리 모두는 긴 겨울을 나느라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짜증을 잘 내고 트집을 잡는 경향이 나타난다. 나는 그 기간에 다른 사람들을 특히 더 잘 격려하기 위해서 스스로 준비를 갖추는 법을 배운다. 그 후 봄이 되어 사람들이 활기를 찾으면 나는 속도를 늦추고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중략)

여름이야말로 독서시간을 배가하고 다음 해를 위해 영적으로 나 자신을 무장시키기에 좋은 계절임을 알게 되었다… 내 책들은 모두 여름에 쓰여진 것들이다(151p, 발췌).”

▲에벤에셀기독백화점에서 추천하는 책.

에벤에셀기독백화점(대표 박용권)에서 추천하는 휴가지에서 읽을만한 책은 가장 먼저 베트남 장요나 선교사의 삶을 그린 <정글에 천국을 짓는 사람(이건숙 저, 두란노)>이다. 소설가 이건숙 사모가 울고 또 울고, 감동하고 감동하며 썼다는 ‘복음의 열사 장요나 선교사’의 실화는 세상에서 가장 잘 나가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식물인간이 돼 ‘너는 베트남의 요나가 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21년간 순종해 베트남에 요나로 천국을 짓는 이야기를 담았다.

두 번째로는 <내가 죽어야 예수가 산다(이윤재 저, 규장)>로 한신교회 이윤재 목사의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통한 놀라운 은혜를 통해, 어떻게 하면 내가 철저히 죽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한 목회자의 눈물과 자기고백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는 <재벌 하나님, 나의 하나님(이은태 저, korea.com)>으로 배경도 학벌도 없던 초라한 자를 들어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신 기적의 이야기로,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남쪽 마누카우에 크리스천 영어학교와 청년 목회를 위한 인터내셔널교회 그리고 11개의 국제 선교단체들이 함께 사역하고 있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선교센터를 설립한 ‘무일푼 신학생’ 이은태 목사를 통한 기적과 열매를 적고 있다.

에벤에셀기독백화점 박경희 집사는 “휴가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깊은 감동과 은혜, 여운을 남기는 책 3권이다. 먼저 제가 읽고 많은 은혜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추천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의 678-473-1149)

▲아틀란타말씀사에서 추천하는 책.

아틀란타말씀사(대표 최석운)에서 추천하는 세 권은 책 가운데 첫 번째는 <3분(토드 버포, 린 빈센트 저, 유정희 역, 크리스천석세스)>이다. 콜튼 버포가 응급 맹장수술을 받고 회복됐을 때, 가족들은 아이의 기적적인 생존에 띌 듯이 기뻤다. 아직 네 살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콜튼은 자기가 수술을 받는 동안 육체를 떠나 있었다고 하면서, 실제 수술 받는 동안 부모들이 병원의 다른 방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정확히 묘사했다. 무엇보다 어린아이답게 순수하고 솔직하고 대담하게 아름다운 천국의 이야기를 전한다.

두 번째 책은 <성경을 사랑합니다(전광 저, 생명의말씀사)>로 ‘내가 왜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하는지, 말씀이 얼마나 귀한지’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책이다. 책 내용 가운데 성경을 사랑했던 위대한 거장들, 성경에 관한 그리고 성경 속에 담긴 놀라운 발견들이 소개돼 있다.

최석운 집사는 “성경을 읽으면서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내용들을 굉장히 자세하게 담아냈고, 성경 속 인물과 성경을 통해 영감을 얻었던 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이 책 중간 중간 들어가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고 추천의 이유를 밝혔다.

세 번째 책은 <구약의 숲을 걷다/ 신약의 숲을 걷다(홍성환 저, 넥서스CROSS)>이다. 성경을 혼자 읽기 어려워하는 많은 성도들의 눈 높이에 맞춰 넓은 구약의 숲을 걸으면서 주님이 주신 말씀도 따먹고, 주님이 펼쳐 놓으신 길을 따라가면서 성경을 더욱 가까이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구약의 숲을 걷다>의 출간 이후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출간된 <신약의 숲을 걷다>는 흐르는 역사 위에 신약을 올려 놓고 그 안에 펼쳐진 신구약 사이의 400년 중간기부터 예수님 3년의 공생애와 교회의 형성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과정, 그 후 사도들은 어떤 행적과 메시지를 남겼는지를 여행하듯 인도하고 있다.

최 집사는 “혼자 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초보자의 관점에서 쓴 책이기 때문에 휴가철 마음 먹고 성경을 읽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꼭 읽어 볼만한 책이다”라고 적극 추천했다. (문의 678-957-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