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원기 목사)가 6월 27일 뉴욕베데스다교회에서 제3차 임실행위원회를 가졌다. 할렐루야대회 준비 기도회를 겸한 이날 회의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사안은 헌법 개정안 중 선거 관련 조항에 대한 것이었다.

현 회칙 9장 제22조에는 '본 회의 모든 선거는 무기명 투표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회장, 부회장은 출석 회원의 2/3이상의 득표로 하되 3차에 최다점자로 한다.(단, 회장단은 동일 교단에서 선출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교협은 '현 회기 부회장이 선거관리위원회 세칙에 준하여 차기 회장으로 단독 후보가 되었을 경우에는 자동승계한다'는 조항을 내놓았다.

그러나 회원에게 선거권, 피선거권이 있음을 고려해 '현재 부회장이 단독 회장 후보가 되었다 할지라도 투표를 거쳐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야 하고, 과반수 미만을 득표할 경우 총회에서 교협 증경회장과 선거관리위원회가 두 명의 후보를 뽑아 투표하자'는 안, 그리고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전임 회장이 회장이 되어 3개월 안에 재선출하자'는 개의안이 도출됐다. 기타 안을 포함해 세 가지 안을 놓고 투표한 결과 개의안이 최다 득표를 얻어 임시 총회에 상정되게 됐다.

헌법 개정을 위한 임시 총회는 7월 27일 오전 10시, 장소는 미정이다. 임시 총회에서 교협 회칙을 개정하는데는 출석 인원의 2/3의 지지를 얻으면 된다.

한편 9월 9일부터 11일까지로 예정된 할렐루야대회는 프라미스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강사는 서임중 목사(포항중앙교회 담임)로 이를 위해 7월 6일, 7월 29일, 8월 12일, 9월 2일 준비 기도 모임을 가진다. 이어 열리는 지도자 컨퍼런스에는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 원로), 김영길 목사(감사한인교회 담임), 최창수 목사(한국 용인중부교회 담임) 등이 강사로 나선다.

신학윤리위원회(위원장 김영식 목사)는 지난 1-5월동안 뉴욕 지역 신학교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신학윤리위원회는 △교단, 주정부 등 학교 설립 승인 기관 승인 여부 △주류 신학교 또는 타교단 신학교와의 학위 인정 범위 △교수 및 교직원 학력 △커리큘럼 및 학점 이수 과정 △등록금 등 학교 재정 조달 방법 △졸업 이후 사역 여부 △안수기관(초교파 신학교의 경우) 등을 고려해 학교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임실행위원회에는 뉴욕청소년센터 이수일 이사장이 참석해 보고했다. 이 이사장은 "사무총장을 공개 선임하고 있다."며 "새로운 사무총장이 오고 9-10월 경에는 업무가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협은 그동안 주소록 제작을 통해 6만 7천여불의 광고 수입이 들어왔으며 뉴욕목사회에 사무실을 임대해 10년간 리스하고 관리비를 받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일본을 위해 40,347불을 모아 일본 총영사관에 1만 5천불, 6명의 일본 선교사에게 나머지 금액을 전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