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니제일교회가 지난 26일 오후 4시 창립 29주년 기념예배 및 원로목사 추대, 담임목사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1부 창립기념예배, 2부 원로목사·담임목사추대식, 3부 축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부 창립기념예배는 남가주동신교회 원로목사 김상구 목사의 말씀, 장로중창단의 축하찬양, 교회연혁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빌립보서 1장 3절부터 11절을 본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날마다 이루는 교회’가 되길 권면했다.

김 목사는 “세상에는 다른 이들을 위해 재산을 비워 돕는 등의 선한 일이 많지만 지극히 선한 일은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의 죽임이다”며 “지극히 선하신 주님의 사랑을 알아가는 교회가 되길 바라고, 그리스도 앞에 서는 그날까지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루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2부 원로 목사 추대식은 황천영 목사의 원로목사 추대 선포 및 추대패 전달, 황 목사의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황 목사는 “예배를 인도하는게 목사였지만 예배를 못드린 것이 목사였다. 모든 공동체의 주인인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그동안 목회를 할 수 있었음을 고백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담임목사 추대식은 목사와 교우의 서약, 이문영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 선포 및 취임패 전달, 권면,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권면을 한 서남노회 증경노회장 노대원 목사는 “취임하는 이 목사님은 십자가의 도를 달게 지는 목사가 되길 바란다”며 “목사는 교회에 교인이 있기에 목사의 자리가 있는 것임을 알고 예수님만 보여주는 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사말을 전한 이문영 목사는 “먼저 이자리에 서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낳아주시고 기도로 도와주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1.5세로서 다양한 계층의 이들을 섬겨 봤지만 믿음의 교회로 이 교회를 섬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3부 축하는 해외한인장로회 증경총회장 허영진 목사와 나성영락교회 림형천 목사의 축사, 나성영락교회 교역자들의 축하찬양,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허 목사는 “은퇴하는 황 목사님은 이제 목회에서 선교를 위해 뛰어갈 준비가 된 것을 축하드리고, 보람찬 선교의 삶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으며, 림 목사는 “이 목사님의 부임을 축하하고 그리스도의 섬김으로 통해 교회가 더욱 빛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황천영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황천영 목사는 다우니제일교회 4대 담임목사로 22년간 교회를 치리했다. 황 목사는 1973년 장로회신학대학에서 M.Div를 마쳤으며, 1975년 서울남노회에서 목사를 받았고 1989년 다우니제일교회에 부임했다.

이문영 목사는 2000년 프린스톤신학대학원에서 M.Div를 수료했으며, 2003년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고 2006년 나성영락교회 부목사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