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민종기 목사)가 지난 5월까지 미국의 한인교회 성도들로부터 모금한 일본 지진 대참사 구제를 위한 성금을 지난 9일에 민종기 목사가 현지 센다이 지역을 방문해 센다이그리스도교네트워크(대표 요시다 다까시 목사)에 전달했다.

이번에 남가주교계에서 모금한 성금 금액은 총수입 4만2천여불 중 5천여불의 광고비 등 지출액을 뺀 3만7천151.45불이다. 또한 미주 한인교회와 일본인교회 중심으로 모금된 4만5천여불도 전달됐다고 남가주교계는 밝혔다.

교계에 따르면 일본 센다이 지역을 방문한 민종기 목사와 일행은 피해 현장을 돌아보며 현장의 아픔을 생생하게 보며 대피소와 쓰나미로 휩쓸고 간 지역을 방문해 일본동북지역의 재난을 당한 이재민들과 아픔을 나눴다고 한다.

3개월이 지난 일본재난의 현장은 요즘 비가 많이 내리고 있으며, 이재민들은 가설 주택에서 긴긴 집단생활을 시작하고 있다고 한다. 이재민들의 요구사항은 의식주는 점점 안정화 돼가고 있고, 일자리 요구가 중심이라는 것이 현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