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LA 다운타운의 다인종 노숙자를 대상로 사역하고 있는 울타리선교회(대표 나주옥 목사)가 지난해부터 사용한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담임 박일영 목사)에서 42가와 웨스턴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Ray of Light Missonary Baptist Church로 성전을 이전하고 25일 오전 10시 30분 성전이전감사예배를 개최했다.

현 장소는 울타리선교회가 처음 교회를 시작한 창고 건물의 건너편으로, 나주옥 목사는 "창고 건물에 있을 때부터 이 교회를 사용하기를 기도했었는데 이렇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12년 전부터 노숙자 사역을 시작한 울타리선교회가 교회를 마련한 것은 올해로 4년째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50-80명의 교인이 모인다.

두 달 전 현재의 장소로 예배 처소를 이전한 울타리선교회는 Ray of Light Missionary Baptist Church와 교회당을 나누어 쓰며 사역 또한 함께 하기로 했다.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울타리선교회 주최로 예배를 진행하며 주일에는 Missionary Baptist Church 주최로 정오 12시부터 예배를 진행한다.

성전감사예배를 진행한 25일에도 Ray of Light Missionary Baptist Church 담임 목사 및 성도들이 참여했으며 Ray of Light Missionary Baptist Church 콰이어가 특별 찬양하기도 했다.

이외 CTS 미국어린이콰이어, CTS 챔버 앙상블이 축가와 헌금특별찬양을 선보였으며 CTS와 한기총 미주총회(회장 류당열 목사)에서 후원헌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설교는 최서우 목사(토랜스조은교회 EM 담당)가, 헌금 기도는 김성일 목사(성림한인장로교회 담임), 축사는 수잔 스터퍼 박사(Susan Stuffer, United University Church 평화센터 디렉터)가, 격려사는 나영채 목사(토랜스한인연합감리교회 담임), 권면은 에스더 김 씨(한미여성회 대표), 축도는 박종대 목사(기독교사회참여 대표, 남가주교협 전 회장)가 맡았다.

<울타리선교회 소개>

울타리선교회는 교회 사역 외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LA 다운타운 6가와 타운(Towne)이 만나는 길거리에서 아침 7시 30분부터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평균 250여명에게 나눠주며 토요일에는 사발면과 도넛을 나눠주는 구제 사역을 하며 주 3일은 드림 센터, 에코 하우스웨어, 자연나라, 농심, 해태, 팔도 등 식품회에서 기증받은 식품을 빈민층/저소득층이나 작은 교회 및 단체에 나누어 주고 있다.

또한 배움터로 빈곤층/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에게 악기와 수강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Love in Music Program을 3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불량청소년방지프로그램의 일환으로 Foster Family Home을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운영하며 20명의 아이들을 돌보기도 했다.

이외 2009년부터는 얼바인온누리교회 의료선교사역팀이 진행하는 틀니를 해주는 프로그램을 울타리선교회 교회 교인들에게 해줄 수 있도록 도움을 얻어 일주일에 한번 월밍턴 시에 있는 치과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같은 해부터는 렌트비를 보조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2007년 2월부터는 봉제. 의류협회 회원들과 협력해 중고매장(Thrifty Store,2723 W. Western Ave, Los Angeles, CA 90062)을 '울타리선교회 도움터'(대표 배규석)를 세웠다. 의류, 패션 소품, 액세서리, 가구 등 다양한 물품을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물건 도네이션 문의: 213-595-7073, 323-559-3633)

울타리선교회는 앞으로 직업훈련, 단기선교 훈련, 인턴쉽 실습, 자원봉사자 훈련 등을 위한 훈련터 마련을 계획하고 있으며 훈련터, 식품 나눔터, 청소년 배움터로 쓸 수 있는 큰 건물을 얻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