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 노장이 돌아왔다.

21일 차타누가한인장로교회(담임 문은배 목사)를 시작으로 애틀랜타 콘서트의 문을 연 윤항기 목사와 예음음악신학대학 제자들이 오늘부터 나흘간 은혜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게 된다.

22일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23일 화평장로교회(담임 조기원 목사), 24일 아틀란타새교회(담임 심수영 목사), 25일 실로암한인교회(담임 신윤일 목사)로 이어지는 이번 찬양간증집회에서 윤항기 목사는 “이사야서 41장 10절 말씀을 붙들고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약속하신 위로의 메시지를 나누고자 한다. 그 대상은 바로 ‘여러분’, 당신이다”라고 집회의 주제를 설명했다.

“1977년 개인적으로 최정상에 있었던 당시 MBC 10대 가수 시상식에서 축하공연 도중 쓰러져 병원에서 폐결핵 말기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양쪽 폐가 다 망가져 죽음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세상 의술로는 더 이상 치료할 수 없는 코너로 몰린 상황에서 아내는 40일 금식기도를 하면서 매달렸고, 그런 아내 앞에서 많이 울고 후회했다. 그래서 믿음은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한번만 살려 주시면 남은 인생은 오직 주를 위해 살겠다고 서원했고 그 서원을 들어 주셔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웃음).”

1977년 ‘장밋빛 스카프’와 함께 가수 윤항기는 죽고, 1979년 ‘여러분’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그는1990년 미조리주 미드웨스트신학대학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이후에도 자신에게 주어진 음악적 달란트를 사용해 현재 예음음악신학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번 미주 콘서트에 동행한 예음음악신학대학교 교수들과 학생들 역시 신앙은 물론 출중한 실력을 갖춘 사역자들로 애틀랜타 공연에 많은 기도와 기대로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지역 한인들께서 이번 공연에 많이 참석하셔서 간증과 말씀, 찬양과 히트곡들을 통해 하나님을 다시금 만나는 은혜, 그 위로의 메시지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란다.”

‘여러분’에 얽힌 윤항기 목사의 못다한 간증과 말씀은 집회 가운데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집회는 매일 오후 8시이며 문의는 404 514 730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