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방학이지만 자녀를 돌보기 힘든 맞벌이 부부의 경우, 거기다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으로 유료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기도 만만치 않은 가정을 위해 은혜의방주교회(담임 김동일 목사)가 2007년부터 문을 연 방주교실이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2007년에는 30명, 2008년에는 80명, 2009년에는 120명, 2010년에는 160명의 1학년부터 8학년까지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매해 무료로 6주간 진행했다.

오전에는 소그룹별로 자원봉사자의 지도하에 다음 학년도의 영어와 수학 수업을, 오후에는 음악, 미술,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되며 일주일에 한번은 야외 활동도 마련했다.

대부분의 경비는 자원봉사와 도네이션으로 충당한다. 그간은 은혜의방주교회 담임목사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며 기금을 모금하기도 하고 중앙일보가 '사랑의 바자'로 모금한 기금의 기부처로 방주교실을 선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큰 기금은 이름 없이 후원한 이들의 정성으로 채워졌다.

올해는 7월 6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될 방주교실을 위해 주최 측은 약 40,000불의 재정 지원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픽업, 차량지원, 물품지원, 음악교사, 특별활동, 한국문화, 식당봉사 등 분야에 도움을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로는 9학년 이상부터 대학생까지 섬길 수 있으며 풀타임 자원봉사자는 교회와 LA 시에서 증정하는 자원봉사 확인증(Certificate)을 받을 수 있다.

신청서는 교회를 방문해 직접 받아가거나 교회 홈페이지(www.gachurch.net)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6월 17일부터 19일까지이며 발표는 6월 22일 진행된다. 한편 방주교실에는 기독교인 뿐 아니라 종교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소: 2129 Venice Bl, LA, CA 90006
문의: 323-733-7191(교회), 213-700-3089(디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