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O.C교협. 회장 박용덕 목사)에서 지난 9일 임원회 회의를 마치고, 송규식 목사(그레이스웨이브교회.차세대 연구원 원장)가 강사로 나서 ‘자녀신앙교육 및 차세대 부흥 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자리서 송규식 목사는 “우리 아이들, 다음 세대가 땅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진정한 선교지다”라고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다음은 강연 요약본.

-강연 요약

포스트모더니즘이 팽배한 요즘 시대에 아이들이 극단적 개인주의에 빠지기 쉽다.자기 만의 세계에 빠져서 피지컬(Physical)에서 일어나는 세계가 아이들 세계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이들은 가상적인 세계에서 총 싸움을 하면서 이것이 극단적이 되면 총을 가지고 사람을 죽인다. 극단주의에 빠지는 것은 고립되기 때문이다. 고립되면서 어른들과 세대 차이가 생긴다. 그룹핑(grouping)하는 힘이 문화다.

새벽에 광란을 시간을 보내며 놀다가 오전에 흩어지는 것이 요즘 애들이다. 아이들이 하나님께 나가기 전에 ‘일식’과 같이 가려지는 무엇인가 있다. 지역적인 것뿐만 아니라 다음세대인 아이들, 이들이 땅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진정한 선교지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흔히 충동요법으로 아이들을 오지로 단기선교를 보낸다. 그러나 1-2년이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선교사로 헌신하겠다고 하는 아이들이 자라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교회를 떠난다. 그런 아이들이 나중에 술집에 가있다. 충격요법으로 아이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없다. 교육 커리큘럼을 만들어야 한다.

이 세상에는 자극적인 요소가 너무 많다. 교육적인 마인드를 갖고 아이들을 지도해가야 한다. 한국에서 아이들을 세상문화로부터 지키기 위해 대안학교에서 교육시키는 곳이 늘고 있다. 도시보다 시골학교에서 위탁학교 등이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이 주일학교에서 지도를 받지만, 자기 교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 그런지 아는가? 자기들의 문화가 교회에 없기 때문이다. 교회 예배당, 강당, 건물 등 좋은 것들은 다 부모 세대가 쓰고 있고, 아이들은 교회를 지루해할 수밖에 없다. 이유는 비전문가가 아이들을 교육하기 때문이다. 열심만을 갖고 되는 것이 아니다.

주일학교의 맹점은 아이들을 우유부단하게 만든다. 천국과 지옥을 가르치면서 ‘죄를 지었나? 아닌가?’ 하면서 왔다갔다한다. 그래서 결단력과 실천력이 부족하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예배드릴 것을 강요하고 억지로 하게해선 안된다.

아이들이 예배를 드릴 때 30초 동안 움직이지 않고 있으면 병이 든 거나 심하게 말하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예배드릴 때 지적하고 야단치는 것은 모순이다. 건물만 근사하게 짓는다고 다가 아니다. 아이들에게 투자해야 한다.

그들의 세계관을 개발해야 한다. 앞서가는 교회를 보면 미국의 모 교회를 가보면 농구대가 몇 십 개가 있고, 아이들을 위한 시설과 설정이 많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기 위해 미국사람들은 시간만 되면 캠핑 가서 흙과 자연을 통해 놀게 하는 것이다.

교육은 프로세싱, 과정이다. 주일학교를 살리는 길은 전문가를 투입해야 한다. 마지막 목표는 아이들을 예배자로 키워야 한다. 예배의 체험을 키워야 하는 것이다. 현재 미국교회의 트랜드를 보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 패밀리 워십을 통해서 아이들이 부모가 기도하는 모습, 예배 드리는 모습을 보고 배우게 된다.

부모가 아이들을 하나님께로 연결하는 다리인 것이다. 사춘기 청소년들은 무조건 반대, 거절부터 한다. 애들을 진정한 예배자로 키우기 위해서는 교회가 크리스천 스쿨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교육하는 것이다. 동부에는 몇 교회가 이를 행하고 있는데 아직 남가주에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들을 선교지로 여기고, 이해하고,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낮아지고 소통하는 것이다. 보통 전도사들이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교육하고 예배를 드리는데, 아이들 교육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요즘 찾아보면 잡(job)없이 기독교교육학과를 전공한 전문가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을 주일학교 선생으로 세워서 아이들을 교육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교회가 너무 어른들 위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위주로 바꿔나가야 한다.

아이들을 사이버월드에서 피지컬월드로 이끌어 내려면 활동적인 요소가 많아야 하는데 교회가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 예산이 어려울 경우 전문가를 세우기 어렵다고 하는데, 주일학교 전도사보다 주일학교 기독교교육학과 전문가를 세워서 아이들에게 맞춤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과 의사가 잇몸을 다룰 수 있듯이 아이들 교육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전문가들은 아이들 교육과 관련해 해박하기 때문이다.